포커스/ 54대 중앙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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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3.09 20:36 Updated

포커스/ 54대 중앙회 정기총회

포커스/ 54대 중앙회 정기총회

 

박성택 회장, 54년 역사 최초 여성 부회장 선출 등 파격인사

“공정한 자원배분과 시장 공정성회복에 매진하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인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사업 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으로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 강석훈 의원과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기업경영 토대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 지원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공동사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광주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고,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기 2년차인 올해 공정한 자원 배분과 시장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소규모, 생계형 업종부터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과 제한 엄격히 시행 등 중소기업 중심 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박성택 회장은 지난해 임명된 11명의 부회장을 제외하고 14명의 신임부회장을 임명하면서 1년 만에 25명의 부회장단 진용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임명된 부회장 경우, 상당수가 함량미달, 조합의 부실 등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일부 부회장이 박성택 회장의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사퇴를 하고 일부는 지난 2월 소속 조합·연합회 단체장 재선에 실패를 하면서 25대 중앙회 부회장단은 2월 정기총회 전까지만해도 10명의 결원이 생기는 등 부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박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중기중앙회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회장을 발탁했으며 25대 중앙회장 선거당시 박 회장과 경쟁했던 정규봉 정수기조합 이사장을 부회장에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옥의 티는 심승일 부회장 임명이다. 심 부회장은 김기문 전 중앙회장 당시 핵심측근으로 활동하면서 기자에게 막말을 일삼은 인물로 향후 박성택 호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상근직 한 명을 제외한 부회장은 개별 협동조합 이사장 및 협동조합연합회장 가운데 선출한다. 업종별·지역별·전문성을 중심으로 선임된 14명의 부회장은 다음과 같다.

장성숙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명화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현규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용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규봉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영규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민형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동형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동재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다. 한편 지난해 임명된 고수곤 부회장(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과 조봉현 부회장(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은 지난 25일과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2년차 25대 중앙회부회장단에서 계속 활동하게 됐다.

 

‣장성숙 부회장(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 54년 역사상 첫 부회장으로 선출돼 25대 중앙회 홍일점이 됐다. 우신피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20대 초반인 1977년 6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쓰러져가는 안료업체인 대성사를 인수해 업계에 뛰어들었다. 당시 직원 2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50여명의 직원으로 늘어났으며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내년 창업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안료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1995년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철탑산업훈장(2002), 명문장수기업상(2013)을 수상한 여성 기업인이다.

 

‣이동형 부회장(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부산대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1992년 신성기술산업(현 스타코)을 설립, 조선해양 기자재 생산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개척해 중국 장자강과 대련에 해외법인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수출전문 중견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세우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과 제품향상에 과감하게 투자해 온 스타코(주)는 2003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선실재 연구소) 설립 인증을 받아 연구개발 및 국가지원과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특허 18종, 실용신안 1종 등 370여종의 인증서를 획득, 2004년 미국 공인인증기관의 제품 인증서도 획득해 세계 조선 관련 30여개 국과 거래관계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스타코는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조선기자재업체로 알려졌다.

 

‣이동재 부회장(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한국 문구업계를 대변하는 (사)한국문구인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해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에 오른 뒤 지금까지 한국문구인의 권익 향상과 한국 문구 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2005년 중소기업유공자 국무총리표창, 2006년 대통령표창, 2009년 산업포장훈장을 받았다.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국문구협동조합 이사(1992년), 남원고 장학재단 이사(1998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고문을 지냈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1962년 설립됐으며 한국 문구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전국 1400여 문구제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정규봉 부회장(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은 1981년 부리산업을 창업한 후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정수기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특히 ‘먹는물관리법령’ 제정에 산파역을 했으며 1993년부터 현재까지 8대에 걸쳐 22년간 정수기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K-Biz 파주산업단지 공동대표이자 중앙회 협동조합기능활성화 분과 위원장, 홈앤쇼핑 상품추천위원장 등 조합은 물론 20여 년간 중앙회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99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에 이어 2012년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도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입체 주차시설의 설치에 관한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시공에 참여하여 대도시 주차난을 완화하는데 기여하였고, 주차장 설비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민형 부회장(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은 서울․경인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을 맡다가 지난해 박성택 현 중앙회장 후임으로 한국아스콘공업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다가 이번에 중앙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세종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 부회장은 경기아스콘산업(주)뿐 아니라 (주)한내레미콘, 태창아스콘(주) 등의 계열사를 운용하고 있고 한국순환아스콘협회장, 포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직을 맡은 아스콘업계의 대표적 경영자로 2013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현 박성택 회장의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중이어서 임기를 마칠지는 미지수다.

 

‣심승일 부회장(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은 삼정가스공업㈜ 등 4개 관련 가스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한국고압가스연합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8월 본지 기자에게 김기문 전 중앙회장에 대한 비판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당신 사주 받고 기사를 쓴 것이 아니냐. 김기문 회장에 대해 음해목적으로 기사를 썼다”고 막말을 서슴치 않은 인사다. 이후 기자가 지난해 초 전화를 걸자 “회의 중이다”며 다음에 통화를 하자는 말을 남긴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덕과 윤리를 중시하는 박성택 호에 부담이 되는 인사로 지목돼 ‘옥의 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수곤 부회장(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은 취임일성으로 “회원사들의 수익원 다변화 등 기업경쟁력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2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부 지원 사업으로 인쇄특화솔루션 사업과 인쇄물 공동상표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경영개선과 판로확대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합회는 1962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전국의 지역별 인쇄조합 10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 산하에는 3000여 인쇄업체가 가입해 있다.

 

‣조봉현 부회장(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지난 2005년에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에 당선된 뒤 내리 4선 연임에 성공했다. 1962년 5월 한국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하여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합회는 전국 13개 회원지방조합과 3개의 사업조합 및 2개의 협회 등 전체 18개 회원과 1000여 회원조합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조 부회장은 1972년 대현산업을 창업 한 뒤 올해로 40년 넘게 프라스틱 산업의 외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 25대 중앙회 부회장단

명단


 

파리크라상

중기청, 中企일감 가로챈 파리크라상 등 대기업 적발

입찰 참여가 제한된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납품계약을 따내는 등 일감을 가로 챈 대기업 관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중소기업청은 관련 대기업을 공공 조달시장에서 즉각 퇴출시키고, 이 중 직접생산확인서를 발급받은 12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 참여 자격이 없음에도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아주산업과 파리크라상, 팅크웨어, 디아이, 원진 등 22개 대기업 관계사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2곳은 직접생산확인서를 발급받았고, 실제 납품까지 진행한 업체는 5개사에 달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법 위반 기업에 대한 형벌적 제재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함께 부과하기 위해 판로지원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관련 매출액의 최대 30%) 제도를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시장을 공정한 경쟁시장으로 만들어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징검다리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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