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2/제네시스 EQ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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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1.23 19:53 Updated

특별기획2/제네시스 EQ출시

주요항목

  • 제네시스 EQ900
  •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기사 1>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 국내 고급차 시장 요동

 

12월9일, ‘제네시스 EQ900’이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 이후 처음 출시되는 신차다. 브랜드의 대표 선수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지휘관이 타는 함정) 세단이다. ‘제네시스 EQ90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완성된 야심작이다.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됐다. 차명은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 온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의 ‘EQ’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절정을 의미하는 숫자 ‘9’, 그리고 최고급 세단의 차별적 위엄을 고려해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EQ900’을 필두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명차 시장에 세단과 쿠페, 스포츠 차량까지 고루 내놓겠다는 것이다.

 

인간중심의 진보, 핵심은 안전함과 편안함

‘제네시스’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로 브랜드의 방향을 규정했다. 인간에 대한 예측과 연구를 통해 기술 그 이상의 혁신으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인간중심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급차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뉴 럭셔리(New Luxury) 고객들의 성향과도 일치한다. 이들은 사람을 압도하는 차량보다는 그 차량을 이용하는 경험이 사람의 생활을 얼마나 가치 있게 높여 주느냐를 구매의 척도로 삼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요즘 고급 차에는 신기할 정도로 신기술이 많이 적용돼 있지만, 새로운 기술보다는 어떤 기술을 선택해 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현대차는 모든 기술의 방향을 인간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차를 만드는데 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철판부터 모든 부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다른 브랜드와 다르다”며 “현대제철의 초고장력 강판이 작용된 첫 차로, 쇳물부터 시작해 완성차가 만들어지기까지 현대차 그룹 각 계열사들의 핵심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주장했다.

 

버튼 한번으로 원하는 자세로 시트변경

안전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EQ900’의 기술력은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다. 우선 기존 모델들이 일반 강판에 비해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16.3%만 적용하는데 비해, ‘EQ900’은 3.2배 향상된 51.7%로 확대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또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의 차체크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단순화해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다.

특히 EQ900의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다. 의학적 검증까지 거친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 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등의 위치를 변경시켜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 자세를 제공한다. EQ900의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또한 최신형 항공기의 일등석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다. 항공기 일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그룹의 철강부문과 협업해 철저한 차체 기본 강성 강화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동급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했다. 또한 충돌의 심각성과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도 탑재했다.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이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사전계약 1만2700대, 내년 2만대 목표

‘제네시스 EQ900’는 사전계약에서만 1만2,700대가 팔렸다. 1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이는 과거 현대차의 대형 세단인 에쿠스(2600여 대)와 제네시스(5200여 대)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2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당일에만 총 4342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예고했다. 7,300만원~1억1,700만원의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초반부터 불티나게 판매된 원인은 ‘역대 최고급 국산차’라는 명품 이미지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EQ900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3개월 정도를 대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전계약 물량이 많은 데다, 출시 초반에는 품질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산을 적게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재 차량의 품질에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 수요가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Q90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의 조립라인은 월 최대 4,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EQ900의 올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월 1,600대 이상을 판다는 계획이다.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EQ900 출시 행사에서 “당초 내년 판매 목표를 1만5000대 전후로 잡았는데 2만대 정도로 계획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고급세단 시장 흔들, 벤츠, BMW의 신차판매 급감

EQ900 돌풍으로 인해 수입차에 내줬던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경쟁 업체들은 높은 관심과 함께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 현대차의 등장으로 럭셔리 브랜드 시장이 커질 수 있다”며 환영하고 있지만 속내를 보면 높은 경계심을 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은 수입차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지난해 4,630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11월까지 9458대(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포함)가 판매돼 2배로 늘었다. BMW 7시리즈는 2014년 ,895대가 팔렸으며, 2015년 11월 기준 1,645대가 판매됐다. S클래스와 7시리즈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3,4번째로 많이 팔린다. 이 기간 EQ900의 전 모델인 에쿠스는 4,677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EQ900의 판매량을 2만대로 정했다는 것은 S클래스를 타깃으로 했다는 계산이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판매량이 주춤한 것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S-클래스는 지난해 6월 1,083대가 판매됐으나 이후 3개월간 월 500~600대 판매에 머물고 있다. 7시리즈도 지난해 10월 신모델이 나온 뒤 2개월간 489대 판매에 그쳤다. 해당 업계 측에서는 ‘물량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EQ900 출시를 앞둔 영향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Q900은 품질 면에서는 세계 명품 차들과 동일수준 이상을 유지하며, 가격 경쟁력에서는 앞서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의 최저 가격에 비해서도 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EQ900의 가격은 7,300만~1억1,700만원으로 모델별로 △3.8 GDi 7,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GDi 7,700만~1억1,100만원 △5.0 GDi 1억1,700만원이다

 

151209 제네시스 EQ900 출시(본행사 사진2)

사진 /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영동대로 한국 대표 새해맞이 축제 명소로…

현대차-강남구-무협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사업 추진

 

현대자동차가 무역협회와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을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축제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대로 명소화를 위한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사업 추진 협약식(MOU)을 진행했다. 이번 삼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강남구의 코엑스 및 영동대로 일대를 관광 명소화하고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을 보신각 타종 행사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은 고객들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들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해를 맞는 순간의 희망과 감동을 고객과 함께하기 위한 새해맞이 행사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하던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본행사를 올해 영동대로 일대에서 진행하며 고객들이 직접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로 띄우는 ‘위시볼’ 이벤트, 대형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고객들의 만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무역협회와 강남구와 함께 지난 4년간 이어온 의미 깊은 행사를 이제는 영동대로를 비롯한 강남 일대에서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을 보신각 타종 행사와 더불어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협약식 가지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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