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주)파슬미디어 온․오프 넘나들며 택배산업의 혁명을 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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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4.18 11:06 Updated

기업탐방-(주)파슬미디어 온․오프 넘나들며 택배산업의 혁명을 꾀하다

기업탐방-(주)파슬미디어(대표 박선영)

 

온․오프 넘나들며 택배산업의 혁명을 꾀하다

택배운송장광고, 택배포탈 ‘로지아이닷컴’, 배송중계플랫폼 등 획기적 시도

국내최초 실시간방문집하서비스 ‘C물류 O2O플랫폼’, “개인집하서비스의 혁신”

 

“택배, 발품 팔지 말고 집에서 바로 불러 바로 보내세요!” (주)파슬미디어(대표 박선영)의 슬로건이다. 이 회사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신개념의 택배운송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운송장에 각종 광고를 싣는 택배운송장광고와, 택배포탈서비스 ‘로지아이닷컴’, 배송중계플랫폼사업 등 획기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머지않아 편의점택배를 넘어서는 국내 1위 집하서비스가 목표다. 국내 택배운송산업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는 셈이다.

<박경만 편집위원>

 

지난 2004년 출범한 (주)파슬미디어는 택배포탈, 실시간방문집하서비스의 일종인 C물류 O2O플랫폼 등 택배물류산업의 신기원이 될 만한 기발한 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택배운송장에 광고를 유치, 게재하는 택배운송장광고, 소비자와 택배업계의 허브 역할을 하는 택배포탈 ‘로지아이닷컴’, 국내 최초의 실시간방문집하서비스를 통한 개인집하서비스 등이 그런 것들이다.

 

택배운송장광고 연간 10억장, 국내 최대 오프라인 광고매채

특허 아이템이기도 한 택배운송장광고는 주로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에서 판매된 물품에 부착된 운송장에 광고가 인쇄되어 구매자에게 직접 배달된다. 국내 주요 8개 택배사와 독점계약이 체결되어, 연간 10억장이 넘는 운송장을 광고매체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택배 물동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날로 그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여느 신문․잡지나 매체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매체인 셈이다. 실제로 택배운송장광고의 홍보효과는 이 회사의 급속한 성장동력이 되기도 했다. (주)파슬미디어는 최근까지 거의 대부분의 운송장광고 물량을 자체 마케팅에 활용해 왔다. 그 덕분에 택배포탈인 ‘로지아이닷컴’에 운송장광고를 통해 300만명 정도가 진성회원으로 가입했을 정도다. 돈으로 따지면 무려 200~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도 매년 3억 명에게 홍보하며, 30만 명 정도의 진성회원을 유치하고 있어 연 20억 정도의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쇼핑몰, 인터넷기업 등에 대한 매체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택배운송장광고는 2024년까지로 8년간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독점 운영할 수 있다. 5년 후엔 대략 연 20억장의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

 

생활정보부문 1위 사이트 ‘로지아이닷컴’

국내 최초의 택배포탈 ‘로지아이닷컴’은 (주)파슬미디어의 지난 12년의 역량이 결집된 역작이다. 이는 2007년도에 개설되었다. 통합배송조회서비스, 택배포인트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가입회원이 무려 508만명에 달한다. 주요 회원층은 20~40대의 서울, 수도권 거주 여성들이다.이는 생활정보 부분 국내 1위 사이트이자, 인터넷진흥원에서 선정한 ‘웹선도 포럼 100’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웹선도 포럼 100’은 분야별로 국내 100위권 사이트를 선정, 국내 웹환경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연합체이다. ‘로지아이닷컴’은 생활정보 분야의 대표 사이트로 선정된 바 있다.

‘로지아이닷컴’은 배송중계서비스, 통합배송조회서비스, 배송정보 마이닝서비스, 택배포인트서비스, 택배파인더 App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그 중 배송중계서비스는 말 그대로 배송사와 고객 간의 배송서비스를 중계한다. 인터넷택배예약이란 인식 자체가 없었던 2008년엔 이미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인터넷택배 분야에서 국내 1위의 고객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배송사와 온라인매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중계플랫폼의 핵심요소인 결제, CS, 기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현재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로지스틱스 등을 통한 지정일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엔 한층 진화되어 서울 지역부터 시간지정집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아이쿱스 등을 통해 아예 실시간집하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시간배송서비스과 같은 서비스 혁신과 어필리에이트 플랫폼이 확대됨에 따라 물량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정보 통합조회, 택배파인더 앱 등 획기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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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배송조회 기능은 배송정보를 통합으로 조회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택배사의 배송정보를 회원의 인증된 휴대폰번호를 통해 한꺼번에 자동으로 수집하여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신규배송정보가 발생하면 택배파인더 앱 사용자에게는 실시간으로 ‘푸시메시지’가 발송되며, 웹사용자에겐 이메일이나 ACS가 전송된다. 이에 따라 ‘로지아이닷컴’과 택배파인더 앱 회원을 통해 연간 5,000만 건이 넘는 배송정보가 수집, 처리되고 있다.택배파인더 앱은 ‘로지아이닷컴’ 공식 앱이다. 또 2010년에 개설된 국내 최초 택배 앱으로서, 이 분야에서 국내 2위를 점하며는 메신저 UI기반 광고플랫폼이다. 총 다운로드 숫자가 약 160만이고, 일간 순방문자 수(DAU)는 약 10만에 달한다. 이는 (주)파슬미디어가 SK텔레콤과 합작, 개발되어 1년 간 T스토어 독점 킬러앱으로 운영되었다.

 

광고주에게 실시간 소비자 구매정보 전달…‘배송정보 마이닝’

배송정보 마이닝서비스도 ‘로지아이닷컴’만의 창의적인 아이템이다. 이는 배송정보를 이용하여 이용자의 구매관련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광고주의 인터넷 사이트에 (주)파슬미디어의 배송정보 대량매칭시스템과, 통합배송조회시스템이 API 또는 SDK형태로 적용이 된다. 그런 다음 광고주의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가 로그인을 할 경우 실시간으로 배송정보가 조회되어 ‘로지아이닷컴’의 마이닝시스템에 전송된다.

배송정보 마이닝시스템을 통해 구매정보가 추출되면, 이는 다시 광고주에게 재전송되어 실시간 맞춤배너, 이메일, 푸시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것이다. 이때 활용되는 대량매칭시스템은 회원정보를 암호화하여 이를 택배사 서버에 있는 (주)파슬미디어의 시스템에 저장 보관한다. 매일 주기적으로 택배사의 배송정보와 회원정보를 매칭하여 신규 배송정보를 추출하는 시스템이다.

‘로지아이닷컴’은 또한 택배 분야 최초의 마일리지 시스템인 택배포인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택배수취자에 대한 마일리지서비스로 시작했다.

택배를 이용하는 모든 온라인쇼핑몰, 통신판매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마일리지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 회사가 보유한 택배수취자 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연평균 600만건 이상이 적립되고 있다. 최근엔 수취자 기반 적립서비스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업체와 포인트를 교류하는 스왑서비스, 제휴 쇼핑몰 구매 포인트 적립, 충전소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기능과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포인트서비스 부문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광고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시간방문집하서비스 ‘C물류 O2O플랫폼’

이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주)파슬미디어가 특별히 주력하는 분야는 이른바 ‘C물류 O2O플랫폼’이다. 이는 국내 최초의 실시간방문집하서비스로서, 개인집하서비스의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래 C물류라 하면 개인물류를 말하는데, 그중 개인집하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다. 개인집하서비스는 2가지 방식, 즉 거점집하서비스와 방문집하서비스가 있다. 거점집하서비스는 말그대로 거점을 통해 집하를 하는 방식이며, 편의점택배와 우체국택배가 대표적이다. 전국 편의점과 우체국 거점을 이용자가 직접 방문, 배송물품을 위탁하는 형태다. 기존의 거점과 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큰 초기투자비용이나 운영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거점 기반이다보니, 지역적 한계가 두드러지며, 강남 등 편의점 밀도가 높은 지역과, 편의점 밀도가 낮은 지역 간에 서비스의 질이나 만족도에서 차이가 크다. 또 지방이나 도서 벽지의 경우 현실적으로 서비스가 불가한 지역도 많다. 이에 비해 방문집하서비스는 배송직원이 고객을 방문, 물품을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그 중 (주)파슬미디어가 계획하고 있는 실시간 배송집하서비스는 신청 후 30분 이내에 고객을 방문, 물품을 수거한다. 현재 O2O거점인프라의 경우 CJ대한통운과 국내 256개 거점공유에 대해 협의가 된 상태이며, 서울 수도권 200여개의 거점을 이용하고 있다.

김홍준 실장은 “추후 당사의 거점시스템을 통해 CJ대한통운 뿐 아니라 다른 택배사의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직영조직은 당사의 IT자산을 운영하는 개인기사, 중개업체이며, IT인프라를 통해 운영 통제한다.”고 밝혔다. (주)파슬미디어는 최근 배송전문회사를 설립하였으며 2022년까지 1,500명의 직영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점도 직영으로 운영되며 서울, 수도권에 300여개의 촘촘한 거점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의 편의점택배와 같은 거점집하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집하에 나서기 때문에 기존 방문택배보다 편리하고 신속해서 급속히 성장하였다. 반면에 비용절감 등 경제적 이득 때문이란 반응은 8%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실시간집하서비스는 거점집하와는 비교가 안되는 편리함과 신속성을 제공함으로써, 택배이용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급속히 편의점택배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현재 개인집하서비스 1위인 편의점택배 물량을 2025년에 추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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