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 무주군수…2016 올해의 관광도시 무주의 도약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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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7.25 11:43 Updated

황정수 무주군수…2016 올해의 관광도시 무주의 도약 비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무주, 2016 최우수 축제 ‘무주반딧불축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무주의 도약 비결

 

무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6 올해의 관광 도시’다. 무주의 대표적인 축제 ‘무주반딧불축제’(올해 8.27.~9.4)는 ‘2016 최우수 축제’로 꼽히기도 했다. 2016년 무주는 에너지로 가득하다. 덕유산과 금강,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등 휴양과 레저 도시로 먼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무주는 천연기념물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마을로 명성이 높다. 여기에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무주 유치가 결정되면서 무주는 세계 태권도의 성지로도 거듭나고 있다. 올해 유난히 좋은 소식이 많은 무주를 이끌고 있는 황정수 무주군수에게 무주의 도약 비결을 들었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김성은 기자

 

-무주군의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최대 역점사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올해의 관광도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선정했던 것인데요. 지난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를 속속들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셈이지요. 올해의 관광도시 첫 주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무주가 가진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17 무주WTF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와 이 둘을 기반으로 올해 성년을 맞는 반딧불축제를 세계화시키는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브1

[사진: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확정 발표 순간]

-반딧불축제, 반딧불 농산품..등 반딧불이는 무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이 궁금합니다.

무주하면 반딧불이, 반딧불이 하면 무주가 연상될 정도로 반딧불이는 이제 무주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었는데요. 무주가 지닌 청정이미지 또한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의 서식지라는 데서 얻은 값진 자산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무주는 깨끗하다는 인식, 무주가 생산한 농·특산물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무주도 반딧불축제를 통해 지구환경보전메시지를 전하며 공익을 실현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친환경 농·특산물 생산을 강화하는 등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서도 친환경농업 실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브3

[사진:   ‘2016 최우수 축제’로 꼽힌 무주반딧불축제]

-민선 6기 지자체 2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취임석상에서는 “무주의 주인은 무주군민”이라는 것을 강조했었고 1년이 되던 지난해에는 “희망의 싹을 아름다운 꽃으로 피우고 알찬 열매로 거두기 위한 노력을 하겠노라”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농업이 살아야 농민이 살고 농민이 살아야 무주가 산다’는 일념으로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실현에 박차를 가했고 ‘인재를 키우고 문화를 꽃 피워야 살맛나는 무주가 된다’는 각오로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를 실현하는데 힘썼습니다. 또 ‘군민을 섬기는데 정성을 다해야 따뜻한 무주가 완성된다’는 마음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지향했으며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자연이 곧 무주다운 무주“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공약사업만 65% 정도 진척이 된 상황입니다. 36개 공약사업 중 칡소 육성 특화사업과 인재육성지원사업, 중고등학생 야간안전귀가 지원사업, 혼자 사시는 어르신 공동생활지원 사업 등 20건이 이행돼 계속 사업으로 추진되며, 덕유산톱밥배지센터 조성사업 등 16건은 정상 추진 중이거나 추진 준비 중인 상황입니다. 또 농어촌 단일요금제가 진안, 장수까지 확대됐고 삼도봉권역 산골마을 의료문화행복버스도 운행을 시작했고요. 트라이앵글 경제 · 관광벨트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곤충산업 육성과 일자리 플랫폼 운영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꾸러미사업단 운영과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면서 태권도원이 위치해 있는 설천면 전체를 세계태권문화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주군수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꼽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206개국에서 2천 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을 예정인데요. 경희대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 Conference, Exhibition) 통계정보센터와 전북발전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8여 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1억 여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총 21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2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균형발전과 투자유치, 태권도원을 포함한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 그리고 관광효과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파급효과들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권위있는 국제대회를 통해 태권도원을 성지화하고, 무주를 비롯한 전북의 다양한 문화, 관광 자원들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브2

[사진: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무주군 전체 인구 2만 5천 여 명 중 1만 여 명이 농업인입니다.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 방안은 무엇입니까

무주군으로선 지역농정의 체질을 개선하고 영세농가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게 시급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주군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행정과 지도기능도 분리했습니다. 천마와 표고, 칡소, 곤충산업 추진에도 매진하고 있는데요. 60ha이던 천마 재배면적이 현재 85ha로 확대된 것은 물론 매출은 9억 원 상승했습니다. 표고 톱밥배지센터 조성(~2018)을 위해서는 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서 현재 기본계획수립 및 설계를 추진 중입니다. 칡소 육성 특화사업은 수정란 이식에 의한 송아지(70두)가 태어나면서 본격화되고 있고요, 곤충산업 역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생산, 가공, 전시 체험을 위한 지원과 곤충사육농가 육성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말난장과 대도시 직거래장터, 농·특산물대축제 등이 반딧불 농·특산물 1백 억 매출 달성의 토대가 되면서 올해는 200억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을만들기 또한 무주군 농업 · 농촌 활성화를 위한 빼놓을 수 없는 기반입니다. 무주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도시민들과 나눌 때 제대로 된 마을 만들기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마을만들기사업소를 신설했고요. 지난해 8월에는 반딧불축제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를 개최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11개 마을 참여, 9일 간 3,560명 참가)을 얻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연중 축제로 확대를 했는데요, 현재까지 1만여 명이 다녀가셨고 1억 3천여만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늘이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무주는 어떤지요

귀농·귀촌에 대해 정책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2월 조직개편 당시 마을만들기사업소(농촌활력과 농촌관광, 전원마을 업무 담당)를 신설하면서부터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귀농·귀촌 정책 역시 집들이 비용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신규 취업농가 농지 공급을 위한 농지매입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2014년 44가구, 2015년 59가구, 2016년 5월 현재 277가구로 3년 째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역귀농 사례를 분석해 귀농·귀촌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는데 보다 주력할 방침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계획은 무엇입니까.

민선 6기 무주 호를 띄우며 ‘무주의 주인은 무주군민’이라고 먹었던 마음은 지금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 마음이 결국 지난 2년을 뛰게 한 원동력이었고 앞으로 2년을 이끌어 갈 나침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도 자연도 깨끗한 무주를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져온 기반 위에 이제부터는 부자 되는 군민 실현을 위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형태의 6차 산업을 정착시켜볼 생각입니다. 지역자원을 발굴해 그에 맞는 리더를 육성하고 농·식품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문화와 예술, 산림자원을 연계한 생태, 지질, 마을관광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래야 농민도 부자 되는 무주 실현도,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도,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도,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 실현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통의 리더가 되겠다는 제 의지가 있고 열정을 다해 뛸 각오가 돼 있는 6백 여 공직자들의 있으니 자신 있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앞으로의 발걸음도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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