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 삼성미래전락실 … 삼성 앞길 발목잡은 최지성·장충기 사의 미전실 해체 등 투명경영 쇄신안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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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03.20 17:50

■기상대/ 삼성미래전락실 …  삼성 앞길 발목잡은 최지성·장충기 사의  미전실 해체 등 투명경영 쇄신안 만지작

기상대/삼성미래전락실

삼성 앞길 발목잡은 최지성·장충기 사의

미전실 해체 등 투명경영 쇄신안 만지작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전실 실세인 실·차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미전실 해체를 비롯한 삼성의 쇄신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3월 초께 미래전략실 해체와 그룹 운영 방안,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에 따르면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표명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2인자’로 불리는 최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2012년부터 미래전략실을 이끌어 왔고, 장 사장은 그룹의 대외업무를 총괄해왔다. 최 부회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1994년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 메모리영업담당 이사를 지낸 뒤 2000년 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09년 사장 승진과 함께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문(DMC)을 맡은 뒤 2010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2012년 미래전략실장을 맡았다.

장 사장은 그룹 내 기획통으로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해 왔다. 경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과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1994년에는 삼성 회장 비서실에서 기획담당 이사보에 임명됐다. 이후 1999년에는 삼성 기업구조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와 전무 및 부사장을 거쳤으며 2009년에는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 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 미래전략실로 이동해 삼성의 대외 관계 등을 총괄해왔다.

이들은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 오는 28일 특검 수사기간 종료와 함께 기소여부가 주목돼 왔다. 삼성은 특검의 수사가 종료되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밝혀왔던터라 이들의 사표는 미전실 해체와 함께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 관계자는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사표를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전실이 해체되면 미전실에 근무하는 임직원 200여명 중 대다수는 원소속 계열사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참에 정경유착 고리 끊자

삼성 · SK, 10억 이상 이사회 의결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10억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을 이사회에서 의결토록 했다. 이에 따라 1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나 사회공헌기금은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또 의결된 내용은 외부에 공시하게 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외부 단체나 기관의 요청에 따른 기부, 후원, 협찬 등의 ‘후원금’과 삼성전자의 사회봉사활동, 산학지원, 그룹 재단을 통한 기부 등 ‘사회공헌기금’이 이에 해당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이사회가 아닌 경영위원회에서 외부 후원금 등의 집행 여부를 결정했다. 자기자본의 0.5%(약 6800억원) 이상 특수관계인은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이사회에서 결정했었다. 이는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의 집행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사전 심사를 위한 ‘심의회의’ 신설, 분기별 운영현황과 집행결과 점검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SK그룹 역시 10억원 이상 기부금을 낼 때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대변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외이사가 포함된 이사회가 후원금 등의 사용 목적을 꼼꼼하게 따져보게 되면 정권과 정치인 등 외부의 무리한 요구는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서도 한국 정서상 기업들이 인맥, 친분, 정을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정치권의 요구를 음성적으로 지원하거나 편법 활용하는 사례는 대폭 줄어 결국 기업의 신뢰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으로는 기업의 기부금 출연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결국 사회공헌 규모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취지가 불분명한 후원을 가려내겠다는 시도가 일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후원이나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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