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광역단체장③/최문순 강원도지사 … 감자도지사 최문순의 꿈과 희망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으로 100년 지속가능 강원경제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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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04.03 18:34

■연재․광역단체장③/최문순 강원도지사 …  감자도지사 최문순의 꿈과 희망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으로   100년 지속가능 강원경제 전기 마련

연재․광역단체장③/최문순 강원도지사

감자도지사 최문순의 꿈과 희망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으로   100년 지속가능 강원경제 전기 마련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7년이 강원도가 생긴 이래 가장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중심축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경제발전이 있다.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 경제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의 먹거리를 마련하고 강원도를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기 희망하는 명품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인과 함께하는 강원수출진흥 대책회의

기업인과 함께하는 강원수출진흥 대책회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장기자 출신으로 방송사 사장을 했고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 2011년부터 제36대, 37대 강원도지사를 맡고 있다. 녹록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지만 그는 스스로를 ‘강원도 감자’라고 칭하며 늘 낮은 자세로 도민들과 소통한다. ‘도루묵 지사’ ‘문순C’ 등으로 불리며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소통도 활발하다. 2014년에는 3년간의 도정을 정리한 책 <감자의 꿈>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최 도지사는 “적자생존, 약육강식은 틀렸다” “내 사전에 권력은 없다” “결론은 늘 사람이다” 등 이른바 감자정치철학을 피력했다.

늘 동네 아저씨 같은 소탈한 이미지로 지역민을 대하는 최 지사는 일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전문적이고 추진력도 강하다. 지난 한해도 빽빽한 도정 일정을 챙기느라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일년 내내 바빴다. 30년 숙원사업인 서울 속초 간 고속화철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됐고 제2영동고속도로와 삼척 속초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동해와 속초항에 7만톤급 크루즈가 입항해 동해의 새로운 크루즈시대를 개막했고, 양양공항도 일본 기타큐슈와 베트남 다낭을 신규 취항하는 등 발을 넓혔다.

최 지사는 2017년 강원도정의 핵심은 ‘동계올림픽’과 ‘경제’라고 말한다. 두 개념이 별개처럼 보이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과제라는 게 최 지사의 설명이다. 즉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곧 강원도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비록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등으로 올림픽 본격 홍보시기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올 한해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세계 최고수준의 올림픽으로 치를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성공이 어떻게 강원도의 도약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올 한해 강원도의 주요사업은 무엇인지에 대해 최 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본다.

 

올림픽 특수가 강원도 발전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분야는?

우선 철도, 도로, 항만, 항공 등 SOC 분야를 다른 지역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열악한 강원도 투자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대기업, 첨단기업 유치와 제조업 인프라를 확충해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관광산업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단을 비롯한 외국 손님들 방문이 많을텐데 양양공항 준비상황은?

B747 점보항공기가 내릴 수 있도록 공항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2,500m 활주로 전면 재포장, 국제선 탑승교, 제설을 위한 제방빙장 등은 이미 완료됐다. 올해에는 항공기 주차장 추가 설치, 항공기 터닝패드와 유도로 곡선부 확장공사,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재포장 공사를 실시한다.

 

양양공항은 최근 중국 전세기 취항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현황은?

중국 중심 노선개설로 폐쇄위기에서 공항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9년 국제선은 전무했으나 지난해 21개 노선을 신설해 88,608명이 이용했다. 이 중 17개 노선 80,462명이 중국인이었다. 그러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정부의 한국행 부정기운항 불허에 따라 중국 중심 운영의 한계를 맞고 있다. 앞으로 일본과 대만, 러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노선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림픽 성공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림픽 이후에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는 64조원에 달한다. 대회개최, 투자효과 등 직접효과가 21조원, 관광효과 등 간접효과가 43조원이다. 강원도는 서민경제 역량강화를 위해 강원상품권 유통, 지역경제 3법 제정, 서민금융 및 중소상공인 대출지원, 강원도형 일자리 3대 핵심시책 등으로 서민경제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3법과 강원도형 일자리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지역경제 3법은 지역재투자법, 지역화폐법, 지역은행 설립과 지원에 관한 법이다. 강원도형 일자리 3대 핵심시책이란 청장년 정규직 일자리 보조금 지원, 강원 일자리공제 확대, 강원 일자리 안심공제 시범도입을 말한다.

 

최근 베이징시 방문 계획이 무산됐다. 다시 추진될 가능성은 있는지?

2022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베이징 시와 함께 올림픽 개최도시 간 협력 차원에서 추진했는데 중국의 금한령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아쉽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다행히 한중 지방정부 간의 교류는 아직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한중 간 국제정치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베이징 시 방문을 재추진해 볼 생각이다.

 

강원도에서 매년 개최하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의 주요 취지는 무엇인가?

국내기업에게 동북아 1억 8,000만 거대 신흥시장의 선점기회를 제공하고 무역과 투자,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동안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막상 세밀한 부분에서는 서로 잘 모른다. 동북아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한중일 3국의 협조가 더 중요해 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

 

올해 GTI박람회 준비현황은?

올해 박람회는 9월 21일 동해시에서 개최된다. 50여개국에서 850개 기업이 참여하고 바이어 1,000명, 구매투어단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3월에 참가기업을 모집했는데 3월 23일 기준으로 150여개 기업이 신청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0여개 기업이 더 신청을 해서 관심도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특히 내년의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글로벌경제한류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관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에 매우 적극적인데.

대중국 수출기업 역량강화와 진성 바이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거래선 유지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는 IT와 비철금속, 화학업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하이식품박람회, 광저우박람회, 베이징식품박람회, 지린성박람회 등 중국정부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최근 한중관계의 냉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하루빨리 사드사태가 정리가 되어 안정적인 교역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강원도 내 청소년 인재육성을 위한 사업현황은?

청소년 수련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여가문화를 활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개소의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32개소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진취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공공청소년시설 프로그램, 어울림마당 및 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공사 현황은?

현재 평균 공정율 94.6% …경기장 진입도로 연말 완공

동계올림픽이 펼쳐질 총 12개 경기장 중 6개 경기장은 기존 경기장을 보완해 사용하고 6개는 신설된다. 그 중 5개 빙상경기장은 컬링센터가 1월에 준공을 마쳤고 4개 경기장도 100% 완공하는 등 준공을 앞두고 있다. 7개의 설상경기장도 평균 91%의 원활한 공정율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미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IOC로부터 올림픽경기장 시설의 경기능력에 대해 최고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올림픽 플라자는 46%의 공정율로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경기장 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경기장 진입도로 16개소도 올해 말까지 완공된다. 그밖에 선수와 손님들을 위한 숙박, 교통, 음식, 관광안내 및 편의시설, 경관정비 등 사업도 세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가 올림픽 하드웨어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격인 손님맞이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림픽 베뉴도시 주변 도시경관을 비롯해 식당, 숙박업소 서비스 환경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다국어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 개폐회식 주변 교통대책 수립, 동계올림픽 붐업 및 홍보확대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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