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네트워크/월드옥타 친구맺기 사업 월드옥타 ‘수출친구맺기’사업 화려하게 부활 지난해 1226건 성사시켜 목표 대비 2배 달성

한민족 네트워크/월드옥타 친구맺기 사업

월드옥타 ‘수출친구맺기’사업 화려하게 부활

지난해 1226건 성사시켜 목표 대비 2배 달성

“친구도 사귀고 돈도 벌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사업이 월드옥타의 수출친구맺기 사업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기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친구맺기’지원사업이 본격화 된지 1년 만에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월드옥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첫발을 뗐다.           김지태 기자

국내기업과 월드옥타 회원기업을 친구로 이어주는 ‘수출친구맺기’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전국 중소기업 657개사와 월드옥타 회원 370명이 참석해 당초 목표했던 500건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총 1,226건의 친구맺기를 성사시켰다. 수출친구맺기 지원사업은 국내 지역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사 간 매칭을 통해 친구관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킹 사업이다. 수출친구맺기 지원사업에 참여한 월드옥타 회원은 친구로 매칭된 기업에게 현지 시장정보 제공을 비롯해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수출친구가 된 후 추가 지원 수요가 발생할 경우 지역 테크노파크의 다른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후속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세계각지에서 수출계약 성사

월드옥타는 지난해 수출친구맺기 지원사업을 통해 총 650만 달러어치의 (상담) 및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월드옥타가 앞장서서 해결한 셈이다.

지난해 7월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옥타 미주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 및 세미나에서는 전라남도의 KF&B와 무주군 약초영농조합법인 등 수출친구맺기 중소기업 31개사가 참가했다. 이 행사를 통해 12만7,000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고, MOU 3건을 비롯해 5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또한 지난해 9월 중국 연태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에서는 강원도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 6개사가 각 회사별 5건 이상의 바이어 매칭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5,9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함께 ㈜바다본 등 2개 기업이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정선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수출친구맺기 교류를 위해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 45개사가 참여해 3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광주에 위치한 이솔테크(대표 송종윤)는 지난해 7월 월드옥타 싱가포르 지회의 GOODHILL(대표 박방수)와 수출친구를 맺고 30여 번의 교류를 통해 수출가능성, 무역환경, 제도, 진출전략 등 수출에 필요한 자문을 받았다. 이를 통해 11월 말레이시아의 컨테이터호텔그룹과 7만 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솔테크는 현재 수출용 본제품 작업에 착수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밖에 다수의 회원들이 친구 기업들과 빈번한 교류를 하며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지사화사업 통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적극지원 예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옥타의 수출친구맺기사업은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지역경제인대회에서도 총 4,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고 계약액은 156만 달러에 달했다. 워터펌프 제조사인 ㈜신광(대표 박형민)은 수출상담회에서 수출친구로 맺어진 월드옥타 정숙천 상임이사(Total Resource International 대표)의 도움으로 Yaman Zaman사와 156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3개 회사와 추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월드옥타는 해외지사화사업으로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주며 한인무역인들의 해외 네트워크를 현지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드옥타는 올해부터 협회 내 수출지원 전문가 조직인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 조직을 강화하여 수출지원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박스기사 참조)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월드옥타 회원들은 현지에서 CEO로 활동하고 있는 무역인들로 누구보다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직접 발로 뛰며 수출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와 함께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글로벌마케팅 사업 & 차세대바이어 발굴사업

월드옥타는 ‘대한민국 수출증진을 통한 모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 아래 1981년 4월 2일 설립되었다. 전세계 16개국 101명의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서울국제교역전에 참가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국가 위상도 낮고 국내 상품 또한 저급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지만, 창립 후 1991년까지 모국상품 구매사절단을 운영하며 매년 4억 달러 이상의 한국 상품을 구매해 해외에 판매했다. 당시 한국의 무역규모가 389억 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기업의 수출에 큰 기여를 한 것이었다. 현재 월드옥타는 72개국 144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2만 4,000여명의 회원들이 글로벌 마케팅 사업,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다.2007년 해외시장개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글로벌 마케팅 사업은 월드옥타의 대표 사업으로 협회 회원이 글로벌 마케터로 활약하며 직접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사업이다. 현지 시장과 문화, 그리고 언어에 익숙한 회원들이 각 사업분야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매칭되어 에이전트 역할을 하며 현지 마케팅을 돕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출 효과를 볼 수 있다.지난해 글로벌 마케팅 사업의 일환인 차세대 바이어발굴 지원사업에는 119명의 글로벌마케터가 36개국 51개 도시에서 활약했다. 중소기업 216개 사가 참여해 411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2074만 9,244달러, 이 중 88건 102만5,234달러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부산에서 진행한 부산시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요원 지원사업에서는 30명의 글로벌 마케터가 21개국 25개 도시에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32개 사가 참여해 상담은 80건, 상담액은 373만2,760달러에 이렀다. 이 중 15건의 계약이 성사되었고 142만5,931달러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지난해 4월 울산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월드옥타 회원 등 760여 명이 참여해 상품구매 및 수출계약 상담 554건, 상담액은 1739만2,000달러에 이렀고 이 중 206건, 905만 8,000 달러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제16차 한상대회장 임도재 회장

‘제16차 세계한상대회장’에 임도재 회장 선출

10월 25-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3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아프리카 가나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임도재 글로텍엔지니어링리미티드 회장을 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운영위원회에는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회장 등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한상(韓商) 38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최대 한상인 임 회장은 24년 전 SK건설 지사장으로 가나에 건너가 5년 만에 독립했다. 건설회사인 글로텍엔지니어링리미티드와 수산업체 해심, 장비 임대·운송업체 글로텍 로지스틱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유저장 시설 건설, 물류, 자재 분야에 진출해 연간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한편 내년도 17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는 2009년 개최한바 있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