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011년 선거결과 분석
유력후보 김병원 제치고, 이명박 후배 최원병 당선
최원병 614표(51.9%)vs김병원 569표(48.1%), 45표(3.8%)차이로 최원병 후보 당선. 2007년 12월 27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2차 결선투표 결과다. 2007년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김원병 후보가 4백42표(37.1%)로 최다 득표를 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305표를 득표한 기호 4번 최원병 후보와 함께 재투표를 실시했다. 재투표에서는 1천1백97명의 선거인 중 1천1백86명이 투표해 유효표 1천1백83표, 무효 3표가 나왔다. 이날 선거는 당초 예상했던 김원병 후보와 최덕규 후보의 2파전과는 달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동지상고 후배인 최원병 후보가 대선을 전후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1차 투표에서 전남과 전북 지역의 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한 김원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였으나, 2위를 한 최원병 후보가 경북과 경남의 지지를 얻어 2차 재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2011년, 최원병 현 회장의 압도적 당선
2011년 선거는 최원병 현 회장(당시 65세)의 당선이 예견된 선거였다. 직선제 하에서도 현직 회장은 선거에서 유리한 조건을 안고 있는데, 간선제가 도입되면서 유권자인 대의원들의 장악이 훨씬 용이해진 탓이었다. 12월 18일 치뤄진 선거는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날 1차 투표에서 191표(66.3%)를 얻은 최 회장은 김병원 후보(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회장과 김 조합장은 지난 2007년 선거에 이어 또 한번 대결한 것이다. 이처럼 싱거운 선거가 된 데는 최덕규 가야농협 조합장이 선거 직전 최원병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를 사퇴한 것도 일정부분 기여했다. 한편 당시 선거에서도 특정 후보자 비방 혐의로 10명이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은 소형 인쇄물을 배부하거나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 호소, 선거공보 배부 외의 방법으로 회장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농업협동조합법’ 제50조 4항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정관’ 제80조 6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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