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경남 통영
천연기념물인
통영 홍도 괭이갈매기와 육소장망 숭어잡이
홍도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50.5㎞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는 섬으로 주위가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백나무가 곳곳에 있고, 대부분 풀과 같은 연한 식물로 덮여 있다. 통영 홍도의 괭이갈매기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55호로 지정돼 있다. 그래서 괭이갈매기 번식지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 전 해안과 섬 지방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일본, 연해주 남부, 사할린 남부, 쿠릴열도 남부, 중국연안 등지에서 번식한다. 암컷과 수컷이 똑같이 생겼으며, 몸길이는 약 43㎝이다.
특히 괭이갈매기는 암초 또는 나무나 풀이 드문드문 자라는 곳에 둥지를 만들지만 번식이 끝나면 이 섬을 떠나 남해안의 항구나 해안가에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지는 괭이갈매기가 번식할 수 있는 천연적 생활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번식지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통영 홍도 등대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위치한 홍도등대는 우리나라 최남동단에 위치하는 등대로서 대한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의 육지초인표지역할을 하고 있다. 1906년 3월 점등되었고 등탑은 백원형 콘크리트조이며 높이는 7.9m이다. 등질은 섬 백광 10초 1섬광(FIW 10s)이다.
통영육소장망 숭어잡이
육소장망 숭어잡이는 여섯척의 어선(밖목선, 안목선, 밖잔등, 안잔등, 밖귀잡이, 안귀잡이)이 장막을 치듯 바다 속에 그물을 깔아놓고 기다리다 산(망루)에서 숭어의 움직임을 살피던 어로장이 신호를 보내면 일제히 그물을 끌어 올려 어획하는 전통 방식으로 16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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