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전’으로 ‘내일 가치’ 깨우다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 서울·창원 등지서 전문가 강연·토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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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11.28 17:48 Updated

■‘오늘 도전’으로 ‘내일 가치’ 깨우다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 서울·창원 등지서 전문가 강연·토론 이어져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

‘오늘 도전’으로 ‘내일 가치’ 깨우다

서울·창원 등지서 전문가 강연·토론 이어져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17)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과 경남 창원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GEW(Global Entrepreneurship Week)는 2007년부터 미국 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주도로 매년 11월 셋째 주 회원국 각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가정신 확산 및 교류 행사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에서 3만50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행사는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별도로 개최해왔으나 올해 관련업무는 중기부로 통합됐다. ‘오늘의 도전으로 내일의 가치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행사와 연계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는 물론 청소년, 교사, 창업자 등이 참여해 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했다.

우선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전정신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가’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가정신의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포함됐다. 기업가정신 유공자포상, 청년기업인상, 교육우수사례 경진대회, 콘텐츠 공모전, 사랑받는 기업인상 등 5개 분야 95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시상식 이후에는 싱가포르 사회적기업협회장을 맡고 있고 페니 로우(Penny Low)가 ‘마인드 혁신과 기업가정신’(Mindful Innovation& Entrepreneurship) 대해 기조강연했으며 직후 기조강연 주제에 대해 국내 소셜벤처 기업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에서는 필리핀의 유니스 마레스 아레올라 교수가 글로벌 사회적 기업가정신 연구현황 및 교육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내 교수 및 사회적 기업 대표의 발표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기업가정신 가족캠프’와 ‘앙트레프레너 메이커 캠프’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망미래산업을 도출해 보는 등 여러 가지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시에서는 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이젠버그 교수가 주도하는 스케일업 워크숍이 열렸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중소벤처기업 스케일업 솔루션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재훈 벤처혁신기반과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의 물결 앞에서 이번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를 시발점으로 도전과 창의에 기반을 둔 사업가 정신이 사회전반에 퍼진다면 혁신성장은 물론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기업은 ‘사람·지구·이윤’ 3가지 근본을 고려해야”

유니스 아레놀라 교수 강연…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

세계기업가정신주간행사의 주요 세션으로 지난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는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해외 우수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문화 벤치마킹을 통한 국내 기업가정신 교육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토론형 세미나이다.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선민)이 주관했다.

해외연사로 초청된 유니스 아레놀라 교수(필리핀 산후안드레트란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사회적 기업은 더 이상 사회소외계층의 가난을 해소해야 하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면서 “사회적 기업의 발전은 여느 대기업과 전혀 다르지 않으며 기여도, 이윤, 환경적 책임이 내재적, 체계적, 전략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을 인류와 환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염두에 두고 설립해야 한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은 사람, 지구, 이윤이라는 3가지 근본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방식으로만 기업은 사회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환경적으로 책임을 가지며 친환경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레놀라 교수는 필리핀 국립 기업가정신 교육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필리핀의 사회적 기업가정신 연구 및 교육을 이끌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남민우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자는 기업가정신 교육의 출발점이며 성공의 주축”이라며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로 사회적 기업가정신 교육 실현을 위한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넘어 스케일업…기업생태계 육성”

아이젠버그 美 뱁슨대 교수 워크숍 강연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을 맞아 경남 창원시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소·벤처 성장 생태계 육성(Scale Up)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다니엘 아이젠버그 뱁슨대 교수가 직접 진행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지역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단기간에 성장을 구현시킨 미국 뱁슨대학교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BEEP) 개발자다. BEEP(Babson Entrepreneurship Ecosystem Project)란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며 그 도시의 창업 및 기업생태계와 관련된 정책, 문화, 제도적 요인을 분석 및 개선해 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성장(Scale-Up)이 어려운 기업생태계는 창업(Start-Up)을 위한 인재와 투자 유입에도 한계가 있다”며 기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효과에 주목한 스케일업 워크숍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공적인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생태계 주체(리더)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논의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강소기업, 정부 및 유관기관, 은행 및 투자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 분야 핵심리더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외 스케일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지역 상황에 적용,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자 간 협력기반을 다졌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산업현황과 지리조건 등을 고려할 때 창원지역은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필요한 매우 적절한 곳”이라며 “지속가능한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리더가 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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