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한·중 벤처캐피탈
한·중 벤처캐피탈 공동 운용 1억달러 펀드 조성
중국자본의 국내 기업 사냥 우려 해소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 벤처캐피탈(VC)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펀드가 조성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한국벤처투자(주)(대표 조강래)는 한·중 양국의 민관이 함께 출자하여 공동 운용하는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지난해 1월 ‘제13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벤처투자 활성화 협력’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루어진 지난해 7월 한국벤처투자와 포춘링크가 공동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국의 출자자로는 중국 정부(선전시 산하 선전캐피탈, 300억원)와 중국 민간(300억원 이상)에서 총 600억원 이상을 출자하며, 우리측에서는 모태펀드가 400억원을 출자하고, 그 외 양국 운용사가 출자하게 된다. 공동 운용은 역시 중국의 최상의 벤처캐피탈(VC)인 포춘링크(Fortune Link Venture Investment Management Co. Ltd)와 한국의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SV Investmenr)가 맡게 된다. 동 펀드는 운용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벤처투자시장의 1세대인 포춘링크 칸즈동 회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대기업의 후속 투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국내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기업들에게 중국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중국이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B2B(기업-기업) 보다는 B2C(기업-소비자) 중심의 바이오, IT·모바일, 미디어, 소비재 분야 우수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외자유치펀드로 조성된 금액은 총 9,146억원에 달하고, 올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한·중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펀드로써 의미가 있으며, 한중 공동펀드는 중국자본의 투자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사로 참여하므로 중국자본의 국내 기업 사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없음
댓글작성
최근 글
- ■한국판 트럼프, 문주현 엠디엠 회장의 성공신화 “나에게 실패는 없다” 부동산업계 미다스의 손
- ■인물포커스/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전, 중기 지원금 1조원 풀어라”
- ■[인터뷰]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 “소상공인 보호, 정치권이 나서라” 4년 임기 동안 동네수퍼 부흥 추진
- ■[인터뷰] 4집으로 돌아온 포크계 아이유를 김희진을 만나다 ‘여정’을 통해 본 그녀의 제주 스토리
- ■르뽀/디알 하이텍의 체험방 … 기자가 체험한 디알하이텍 양자에너지방 몸속의 염증해소에 탁월한 양자에너지
- ■문화/나폴레옹 전시장….NS홈쇼핑 성남판교 사옥 전시장, 일반에 공개. 韓청년 호연지기 제고…“인생 개척하는 용기 가져야”
- ■특별초대석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포용적 산업생태계 조성
- 홈앤쇼핑, 직원이 ‘행복’해야…회사가 ‘성장’한다. 일.삶 균형 강조, 좋은 일자리 확대 평직원 협의체 발족, 소통문화 강화
- ■강호갑 중견련 회장 “사회책임경영의 첨병 되겠다” … 중견련, 22일 정기총회서 ‘사회책임경영’선포
- ■가스안전공사 채용비리 연루자 전원 퇴출 … 26, 27일 인사위 통해 간부 및 직원 5명 해임키로 부정합격 3명도 면직, 피해자 12명 구제방안 마련
- ■홍종학 중기벤처부장관 취임 100일 평가 … 사흘에 한번 현장방문,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성과 ‘중소기업 중심경제’ 그랜드마스터 리더쉽은 아직…
- 간 단축에 ‘막다른 골목’ 선 中企 … ‘추가고용’ ‘자동화’ ‘폐업’ 세 갈래길에 놓인 제조업계 문 대통령 “철저히 준비 稅혜택 등 업계 타격 최소화”
- ■하림그룹 ‘홍의 법칙’ 통하고 있다. 축산업계 성공적 롤 모델 구축 관심 ‘삼장경영’으로 매년 1천만원씩 증가…. 앞으로도 가능성 충분
- ■홈앤쇼핑, 1월 모바일 이용자 수 ‘지존’ … 2015년 5월부터 선두자리를 굳건히 유지
- 중앙회장 입후보 자격제한은 개악(改惡)…참정권, 평등권 침해, 헌법소원 등 다툼예고 중기대표 단체가 협동조합 대표 단체로 퇴행
이 기사에 관하여 첫번째로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