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전설

president
By president 2016.03.19 21:12

할미꽃의 전설

할미꽃의 전설

 

옛날, 두메산골에서 홀로 두 손녀를 ​키우면서 살아가던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큰 손녀는 얼굴은 예쁘게 생겼으나, 성질이 고약하고 못 되먹었으며, 작은 손녀는 얼굴은 좀 못생겼으나 마음이 비단결 같고 정(情)이 많았습니다. 그런 손녀들이 다 자라서 때가 됨에 시집을 갔습니다. 큰 손녀는 이웃마을의 부잣집으로, 작은 손녀는 산 넘어 어느 가난한 농사꾼의 집으로 각각 시집을 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할머니는 늙고 병이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하는 수 없이, 먼저 큰 손녀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구박이 심했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갈 곳이 없던 할머니는 산 너머 사는 작은 손녀를 찾아 갑니다. 그렇게 산마루까지는 죽을힘을 다해 올랐으나 병든 몸으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작은 손녀의 오두막이 빤히 보이는 산마루에서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 온​ 작은 손녀는 오열을 하면서, 할머니를 산마루 양지바른 자리에 고이 묻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듬 해 봄, 할머니 무덤가에서 허리가 굽은 이름 모를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할머니의 넋이 꽃이 되어 핀 것이라 여겨 ‘할미꽃’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출처] 이야기가 있는 노래 – ‘할미꽃’|작성자 yangsi

 

할미꽃

 

시: 박건호

곡: 이현섭

노래: 박인희

 

찬바람 몰아치던 겨울이 가고

눈 녹은 산과들에 봄이 오면​

무덤가에​ 피어나는 할미꽃이여

누구를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산 너머 저 마을에 살고 있는

그리운 막내딸을 기다리다가

외로이 고개 숙인 할미꽃이여

무엇이 서러워서 꽃이 되었나

​뻐꾸기 봄날을 노래 부르고

얼었던 시냇물은 흘러가는데

슬픈 사연 전해주는 할미꽃이여

애 타는 그 마음이 따스하여라

 

He is 이기연

 

이기연 전무

<프로필>

․ 풍경 ,야생화 사진작가.

․ 현,한국LPG산업협회 전무이사.

 

<수상경력>

․ 제5회 산길사랑 숲길사랑 사진공모전 동상 외 다수 수상

(산림청주최,한국트레킹지원센타,월간산 주관)

․ 제6회 산길사랑 숲길사랑 사진공모전 장려상 수상

․ 그룹사진전 5회 참여

president
By president 2016.03.19 21:12
댓글작성

댓글없음

댓글없음!

이 기사에 관하여 첫번째로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댓글작성
댓글보기

댓글작성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표시는 필수입력입니다.*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