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2017 평화의 소녀상
2017 평화의 소녀상 기념주화 발행, 20일부터 국민 공모 시작
평화의소녀상 작가 김서경, 김운성 부부 주도
수요 집회 25주년과 세계위안부 기림일을 기리는 기림 주화(기념 주화)가 발행된다.
평화의 소녀상 공동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부부는 20일부터 세계 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까지 평화의소녀상 네트워크(http://www.girl.or.kr)에서 평화의 소녀상 기림 주화 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화의소녀상 네트워크는 평화의 소녀상 공동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부부 및 참여사의 양허 하에 코인스토어가 운영하고 있다. 소녀상 기림 주화는 우리 정부 측 부담과 일본의 입장을 고려하여 한국 정부 발행이 아닌 민간에서 제3국 명의로 발행된다. 즉 국민의 힘으로 발행하는 기림 주화로 국민 공모 형식으로 접수를 받는다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소녀의 흉상이 주된 도안이며 보조 도안인 나비 한 쌍은 자유와 평화를 상징한다. 또한 한글, 한자, 영문 순서로 평화(平和, Peace)를 명문으로 압인하여 한중일 3국 위안부 피해자는 물론이고 세계 전쟁 피해 여성 모두의 넋을 기리고 있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이번 기림 주화가 부부의 조형물인 평화의 소녀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소녀로 표현된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기림 주화이자 평화 의지를 만방에 떨치기 위한 기념 주화라고 밝혔다. 작가 측은 특히 이번 국민 공모는 순수한 민간 활동이며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기림 주화이므로 일본 정부에서 불편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기림 주화에는 소녀의 꼭 쥔 두 주먹조차 배제되었으며 공식 명칭 또한 작은 소녀 기념 주화(The Little Girl Commemorative Coin)로 명명되었다. 참고로 2000년에는 새천년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로 히로히토 일본 국왕 기념 주화가 제3국 명의로 발행된 사례가 있다.
기념 주화는 국가의 공적 기념물인 관계로 발행 시 역사 속에 영원히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 한 장이 발행되거나 수십만 장이 발행되거나 발행 사실 자체는 동일하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이미 기림 주화의 발행 사실 자체를 통해 역사적 기림은 완료되었고 이제 국민 공모를 통한 확산만 남았다는 입장이다. 어려운 경제 사정과 넓은 보급을 위해 8만7,000원이라는 할인 공모가를 책정하였고 2만5,000원 상당의 작은 소녀상도 함께 제공한다. 기림 주화와 함께 제공되는 작은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의 미니어처 버전이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응하여 전 가정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확산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으며 2016년 크라우드 펀딩 최고 매출 상품이자 억대의 기부금을 조성한 히트 상품이다. 생존 작가의 작품이 기념주화의 도안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특히 작가가 코인 도안 제작에 직접 참여한 케이스는 화폐 주조 상 대단히 희귀한 사례다. 주화의 한 면에는 발행국 뉴질랜드령 니우에의 국명, 2달러 액면 표시와 함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흉상이 압인되어 있다. 이는 제왕이 보증하고 강제 통용력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수천 년 간 이어져 온 서양 화폐사의 전통이다.
폴란드, 뉴질랜드 정부 조폐국에서도 니우에 국명으로 기념 주화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니우에는 세계의 조폐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녀상 기림 주화는 순은 31.1g 품위의 프루프 라이크로 제조된다. 국내외 통상의 기념 주화에 비해 순은 함량이 높으며 지름도 40.5mm로 큰 편이다. 소녀상 기림 주화는 최대 발행 수량 3만5,000장(국내 3만장, 해외 5,000장) 범위 내에서 공모된 수량만큼만 제조, 발행될 계획이다. 공모 가격은 소녀상 미니어처 포함, 세트당 8만7,000원이다. 평화의소녀상 네트워크에서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까지 선착순 공모로 판매된다.
댓글없음
댓글작성
최근 글
- ■한국판 트럼프, 문주현 엠디엠 회장의 성공신화 “나에게 실패는 없다” 부동산업계 미다스의 손
- ■인물포커스/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전, 중기 지원금 1조원 풀어라”
- ■[인터뷰]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 “소상공인 보호, 정치권이 나서라” 4년 임기 동안 동네수퍼 부흥 추진
- ■[인터뷰] 4집으로 돌아온 포크계 아이유를 김희진을 만나다 ‘여정’을 통해 본 그녀의 제주 스토리
- ■르뽀/디알 하이텍의 체험방 … 기자가 체험한 디알하이텍 양자에너지방 몸속의 염증해소에 탁월한 양자에너지
- ■문화/나폴레옹 전시장….NS홈쇼핑 성남판교 사옥 전시장, 일반에 공개. 韓청년 호연지기 제고…“인생 개척하는 용기 가져야”
- ■특별초대석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포용적 산업생태계 조성
- 홈앤쇼핑, 직원이 ‘행복’해야…회사가 ‘성장’한다. 일.삶 균형 강조, 좋은 일자리 확대 평직원 협의체 발족, 소통문화 강화
- ■강호갑 중견련 회장 “사회책임경영의 첨병 되겠다” … 중견련, 22일 정기총회서 ‘사회책임경영’선포
- ■가스안전공사 채용비리 연루자 전원 퇴출 … 26, 27일 인사위 통해 간부 및 직원 5명 해임키로 부정합격 3명도 면직, 피해자 12명 구제방안 마련
- ■홍종학 중기벤처부장관 취임 100일 평가 … 사흘에 한번 현장방문,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성과 ‘중소기업 중심경제’ 그랜드마스터 리더쉽은 아직…
- 간 단축에 ‘막다른 골목’ 선 中企 … ‘추가고용’ ‘자동화’ ‘폐업’ 세 갈래길에 놓인 제조업계 문 대통령 “철저히 준비 稅혜택 등 업계 타격 최소화”
- ■하림그룹 ‘홍의 법칙’ 통하고 있다. 축산업계 성공적 롤 모델 구축 관심 ‘삼장경영’으로 매년 1천만원씩 증가…. 앞으로도 가능성 충분
- ■홈앤쇼핑, 1월 모바일 이용자 수 ‘지존’ … 2015년 5월부터 선두자리를 굳건히 유지
- 중앙회장 입후보 자격제한은 개악(改惡)…참정권, 평등권 침해, 헌법소원 등 다툼예고 중기대표 단체가 협동조합 대표 단체로 퇴행
이 기사에 관하여 첫번째로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