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노 사이몬 회장, 서울대 AMP 대상 수상
기업수익성, 사회적평판, 경제기여도 등 고려
이국노 사이몬 회장이 올해의 ‘서울대 AMP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구자준 총동창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동창회원 및 가족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서울대 AMP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국노 사이몬 회장은 1973년 창업 이후 45년간 한국플라스틱업계 발전을 위해 매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한국플라스틱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동종업계 발전을 견인한 점과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재)한국예도문화체육장학재단을 설립, 청소년과 원로 무도인의 생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선 점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2015년 12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상을 받기도 한 그는 검도 8단, 태권도 9단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용인대학교에서 체육학 명예박사학위도 수여받았다.
이 회장의 수상소감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석모도에 부교를 설치해 북한에서 내려오는 해양 쓰레기 차단 기술은 아시아에서 1위”이며 “싱크홀의 원인이 되는 노후관을 비굴착접철관 개발을 통해 보수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 기술력을 소개했다. 특히 이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했으며, 정부 물량도 100%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고 있다.
운동인으로서 그의 신념은 눈빛만큼이나 확고했다. 개인보다 나라를 위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것. 이를 위해 서울에 200~300평 규모의 무도인(武道人) 전용도장을 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도는 검의 이법(理法)을 터득하고 훈련함으로써 인격을 형성하는 운동”이라며 “태권도도 결국 도(道)를 닦는 정신운동이다”고 말했다. 또 “운동은 ‘도, 예, 선’을 수련함으로써 ‘합’을 도출할 수 있는 수양(修養)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서 ‘수양’을 상반기 출간 목표로 집필중이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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