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크라우드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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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3.18 11:07

금융/크라우드 펀딩

금융/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펀딩 예찬론… 뜬구름 잡는 얘기?

“사업 실패땐 투자금 전부 날려” 소비자 단체, 신중한 자세 당부

 

영국의 작은 기업 리버스(Rebus)는 최근 파산했다. 100명이 넘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투자금 전액을 날렸다. 총액은 82만파운드(약 14억원)이며 1인당 손실액이 작게는 5000파운드(850만원), 크게는 13만여파운드(2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3년 내 10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홍보에 혹해 돈을 넣었다가 홀랑 날렸다. 리버스는 2013∼2014년 140만파운드(약 24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으면서도 2017∼2018년 세전이익이 1200만파운드(약 20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으로 32만파운드(5억4000여만원)를 모은 식당 호케이(Hokkei), 24만여파운드(4억여원)를 모은 슈즈브랜드 어퍼스트리트(Upper Street)도 파산했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한 크라우드펀딩 기업의 실패 사례들이다. FT는 이런 소식을 전하며 투자자들을 향해 “조심하라”며 경고음을 울린다. 이 신문은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엔 2011∼2013년간 이뤄진 크라우드펀딩 기업의 ‘성적표’를 입수해 보도했는데 성적은 초라했다. 5개 중 1개는 사업을 이미 접은 상태였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돈을 모아 사업을 벌였지만 1∼2년 뒤 20%가량이 파산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원금 전체를 날렸음은 물론이다. 나머지도 신통치는 않다.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반환한 업체는 22%에 불과하다.

 

 

금융위 “안전장치 충분 크게 걱정할 것 없다” 강조

한국에서 크라우드펀딩은 이제 막 시작한 상태다. 지난 1월25일 펀딩이 시작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13개 소규모 업체가 모두 24억여원을 모은 정도다. 업체당 평균 1억8000만원 가량이다. 정부는 창조경제와 금융개혁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800여 지원기업과 5000여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월 1∼2회 크라우드펀딩 설명회에 돌입키로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 사업가에게 아이디어 하나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겐 새로운 소액 투자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이다. 제도권 금융을 벗어나 영세한 창의적 사업가와 다수의 소액투자자가 ‘사업운용’과 ‘투자수익’의 기회를 주고받는다. 투자한도는 한 업체당 200만원, 연간 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소액다수’에 함정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하면 이를 노린 사기성 펀딩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 감독당국인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나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 등 선진국의 금융감독당국은 홈페이지에 이런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를 게재하고 있다. SEC는 지난달 투자자게시판에 “크라우드펀딩이 사기로부터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금액 한도가 있고 대주주가 1년간 지분을 팔 수 없으며(보호예수) 펀딩목표액의 80% 이상이 모이지 않으면 성사되지 않는다”면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사기 의도가 있는 기업이 펀딩에 나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업이 실패하면 투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중개업체 소개에만 의존하지 말고 더욱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우려가 없지 않다. 한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한 터에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한 소기업들이 얼마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보호예수가 풀리는 1년 뒤 우리도 선진 외국처럼 크라우드펀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세계일보>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과 관련,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하고 나서 가입해 달라고 금융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 객장을 찾아 일임형 ISA에 가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회사가 잘 운용하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게 ISA 수익률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이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신탁형이든, 일임형이든 모두 계좌 이동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ISA는 금융회사의 운용 능력을 놓고 진검승부를 하는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해선 “금융회사의 판매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예방하겠다”며 “결코 불완전 판매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판매 초기부터 미스터리 쇼핑 등 적극적인 현장 불시 점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국이 (판매) 초기부터 (현장에) 나가서 조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여러 경로로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현장에 좀 더 시간을 주면서 (현장 점검) 계획을 잡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을 방문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직접 가입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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