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마이스(MICE)산업 탄력

president
By president 2016.06.08 16:48

경제/마이스(MICE)산업 탄력

貿協, 잠실에 국제수준의 MICE 인프라 건립 추진

무역센터 구조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시가 잠실운동장 일대를 민간주도의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컨벤션, 전시회)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 정해지자 한국무역협회가 화답하고 나서 한국의 마이스산업에 대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5일 잠실운동장 일대를 독일 하노버의 CeBIT,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같이 서울만의 브랜드화 된 대형 전시회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박철의 기자 tie2409@naver.com

 

이런 가운데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난 5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구조개선 계획과 함께 서울시의 잠실 MICE 시설 건립에한국무역협회가 민간사업자로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988년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 수준일 때 국내 최초의 종합 MICE 시설인 무역센터를 주도적으로 건립하였으며, 지난 30년 간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를 맞이할 때까지 무역진흥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무역센터는 G20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들을 개최하며 한국무역의 심장이자 ‘강남MICE관광특구’로서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과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무역센터의 MICE 인프라는 최근 전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인프라 확충 추세와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가동률이 완전가동률 수준인 70%를 상회하며 글로벌 전시회 및 국제회의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협회는 세계무역 9위라는 현재 한국무역의 위상을 감안할 때 전시컨벤션 인프라 시설 확대가 우리나라 MICE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무역 2조 달러’시대의 조기 개막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잠실 MICE 시설 건립에 민간사업자로서 참여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겨질 경우, 무역센터(4만7000㎡)와 잠실지구 MICE 시설(10만㎡ 이상)은 향후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K-POP과 한류 확산을 통한 서비스무역 확대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제2의 무역입국을 달성하고자 ‘대규모 무역인프라 건립’이라는 하드웨어 확충 과제와 함께, 경영혁신과 구조개혁 등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에도 나섰다.

협회를 비롯하여 자회사인 ㈜코엑스와 한국도심공항㈜ 등 유관기업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무역진흥과 중소중견 기업 지원이라는 고유목적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글로벌 MICE 전문기업화를 위하여 오피스 임대기능 등을 외부에 위탁하고, 한국도심공항㈜는 도심공항ㆍ운수ㆍ물류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코엑스몰 또한 MD개선 및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외부 전문유통 기업에게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김인호 회장은 금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잠실지구 내 MICE 인프라 건립사업 및 무역센터 구조개선이“세계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금융질서 개편, 통상환경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임을 강조하며“협회를 비롯한 ㈜코엑스 등 유관기업들은 무역진흥기관으로서 미래 무역, 나아가 한국 경제에 선도적인 해법을 제시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금년 7월 31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무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협회의 새로운 핵심가치를 정립하는 등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무협전경

 

무협,‘무역교육 나눔통해 사회공헌 가치 실현

한국무역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무역교육 나눔’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무역을 위한 사회공헌에 나선다. ‘무역교육 나눔’은 지난 50년간 32만 명의 무역 인력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무역인재 양성기관인 무역아카데미가 무역 교육을 통해 무역 강국에 기여하고 나눔과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금년에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업이다. 무역아카데미는 1964년 수출학교로 개교 이래 매년 1만 8,000명의 무역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2001년 이후 장기취업과정 및 실무교육을 통해 15년간 총 3,087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6,75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무역아카데미 무역인력양성사업의 경제적 성과

 2015년 연간2001년 이후 15년간
기대임금상승효과42.9억원2,584.3억원
외화획득효과12.5억원200.2억원
기업비용절감 효과33.1억원302.5억원
고용창출효과450명6,751명
88.5억원 / 450명3,087억원 / 6,751명

※ 자료 : 2016. 3. 무역아카데미 분석 결과

 

이러한 경제적 성과 창출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무역 교육 나눔’사업을 다방면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취약 계층 대상 무료 강좌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기부 ▲무역 교육 봉사 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무역엘리트 양성과정(TRADE ACE 100) 시행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직업 체험 프로그램 제공 ▲언론사 수습기자 대상 무료 교육 ▲청소년을 위한 교육 교재 제작 등 무역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6 청년무역엘리트양성사업 Trade ACE 100’사업은 글로벌 무역인을 꿈꾸는 100명의 청년들에게 무역아카데미 노하우가 결집된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및 글로벌 온라인 창업 실습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무역업계로 취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동 사업은 5월 23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6월 7일까지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김학준 사무총장은 “무역아카데미의 무역인력 양성과 공급은 기업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외화획득, 고용창출 등의 측면에서도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중요한 무역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무역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해온 무역아카데미가 앞으로 다양한 무역교육 나눔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president
By president 2016.06.08 16:48
댓글작성

댓글없음

댓글없음!

이 기사에 관하여 첫번째로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댓글작성
댓글보기

댓글작성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표시는 필수입력입니다.*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