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앞장서는 김정택 SBS예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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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6.27 15:09 Updated

음악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앞장서는 김정택 SBS예술단장

나눔과 봉사이타적 삶위해 예술혼 바쳐

방송 무대 외 많은 자선음악회진행, 한때 히트곡 제조기로 정평

 

김정택 SBS예술단장이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개최한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대회에서 축하공연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김 단장은 평소 음악은 물론, 자선과 봉사에도 남다른 정성과 관심을 쏟고 있는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정택 단장에 대한 관객과 팬들의 평가와 평판은 다양하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공통의 키워드는 ‘감동’이다.

“에너지 넘치는 김정택 단장님의 진행으로 (공연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심신은 가볍기 그지없다.”는 관람 후기도 있고, “60이 넘었지만, 끼와 열정은 여느 젊은이 이상”이란 투의 감동어린 사연들이 그의 이름 석자 뒤엔 항상 따라다닌다.

이들 대부분은 “김정택 단장님은 필자가 평소 존경하기도 하고 열성 팬이기도 하다.”는 진솔한 고백을 곁들이곤 한다.

 

기부와 헌신노블레스 오블레주의 실천

이처럼 열광적 팬덤을 거느린 김 단장의 ‘퍼스낼리티’는 그러나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나눔과 봉사, 공동체적 헌신에 적극 뛰어드는 실천적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는 월 2~3천만원의 저작료와 인세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주변에 알려져있다. 그래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솔선해서 실천하는 음악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일찍이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30여 년간 방송과 콘서트 현장에서 최고의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 단장은 특유의 감각과 재능을 발휘, 최고의 음악가 겸 작곡가로 명성을 높인 바 있다. 패티김 등 국내 최정상 인기가수의 콘서트를 함께 연주하였고,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80년대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그야말로 ‘히트곡 제조기’란 명성에 걸맞은 활동을 보였다. 그렇게 작곡․편곡한 대중가요와 뮤지컬곡이 무려 300여 곡에 달한다.

음악 전문가들은 그의 이런 성취를 두고 “관념적 예술이 아닌, 우리 시대 대중적 삶의 리듬을 선율로 옮기는데 천부적 재능을 지닌 결과”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SBS관현악단무용단합창단 총괄, 방송과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

김 단장은 지난 1991년 SBS개국과 함께 SBS관현악단 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적 재능을 다시금 펼쳐보였다. 그 후 오늘에 이르러 SBS관현악단과 무용단, 합창단을 총괄하는 SBS예술단장으로 있으면서, 방송과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또 음악을 통한 사회적 소임도 성실히, 그리고 화려하게 펼쳐보였다. 특히 굵직굵직한 국제행사 때마다 그는 단골 주빈격이었다.

동계 아시안게임,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2002월드컵 전야제 등 다양한 국가적 행사마다 그가 창작한 선율로 물들였다. 행사 개폐회식 음악을 매번 작곡 내지 편곡함으로써 세계 속에 ‘음악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굳이 종교와 신앙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는 천성적으로 남을 돕고, 남의 아픔을 덜어주는데 익숙하다”는게 그를 잘 아는 음악인들의 평가다. 이를 위해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온전히 바치곤 한다. 평소 그는 “음악은 공동체적 나눔과 헌신과 같은 반열에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고백한다.

 

자선음악회, 내로라 하는 가수들도 대거 참여

그가 특별히 열정과 관심을 쏟는 자선공연은 수도 없이 많다.

해마다 연말이면 그가 참여하는 송년자선음악회가 열린다. 이는 독거 어르신 등 소외되고 힘든 이웃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다. 지난해 음악회를 진행하면서도 그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렸을 때, 눈물을 닦아주었을 때, 아픔을 함께 나누었을 때 사람은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나름의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정신은 금년으로 23회째 열린 ‘SBS사랑의 콘서트’, ‘SBS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관통한다. 이들 모두 음악과 함께 소외되고 아픈 이웃을 위한 봉사 정신이 그 행간에 깔려있는 것이다.

그의 이런 태도에 감복한 때문인지, 매번 음악회가 열릴 때마다 국내 내로라하는 최고 가수와 음악인들이 흔쾌히 무료 출연에 나서곤 한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부터 나흘 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사랑의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1994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23회째다. 비영리법인 ‘나누리’가 주최하고, 김 SBS예술단장이 총 지휘를 맡아 진행된다.

행사 이름부터가 ‘SBS김정택의 아낌없는 음악회-제 23회 사랑의 콘서트’다. 그야말로 김 단장은 주최측인 ‘나누리’의 뜻에 깊이 공감하고,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하고 있다. 김 단장의 화려한 지휘와 수준높은 SBS관현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대표적인 자선음악회로 자리잡았다.

처음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김 단장을 위시한 내로라 하는 음악인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한층 외연이 넓어졌다. 불우청소년과 미혼모, 노숙자 쉼터를 돕고, 지역교육센터를 설립하거나,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 대상 인생 특강도 활발히

김 단장은 또 자신의 음악인생과 경륜이 농축된 인생담화를 후배와 청소년들에게 적극 알리기도 하낟. 최근엔 각급 학교의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기도 한다.

강의의 주제이자 제목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하는 감동과 열정의 하머니,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이다. 김 단장만의 진솔한 언어가 담겨있는 셈이다. 예술혼에 충실했던 자신의 삶을 환기하며, 리더십, 조직관리, 창의력의 소중함을 설파하곤 한다.

김 단장은 또한 음악적 노하우와 자신의 인생담론을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행복한 예수쟁이들>, <전도왕>, <달덩이 전도자> 등과 같은 신앙고백서를 내는가 하면, 음악인들에겐 일종의 텍스트북이라고 할 <김정택의 배우기 쉬운 지휘법>도 펴냈다.

 

프로필

◇작곡가, 지휘자

◇67세 (만 65세) ◇종교 : 기독교

◇2009 ~ (현)SBS 예술단 단장

◇ (전)SBS프로덕션 예술단 단장, (전)SBS프로덕션 전속예술단장 겸 관현악단장, (전)서울방송 예능국 관현악단 단장 겸임, (전)서울방송 예능국 전속예술단 단장, (전)SBS 관현악단 지휘자

◇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기악과 졸업

◇ 수상내역 : 2003대통령표창, 1987한국일보 백상예술대상 음악부문 기술상, 1996문화방송 ‘아름다운 노래’ 대상

◇ 대표곡 :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 현숙 ‘정말로’, 이은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하이서울 페스티벌’ 작곡, 전영록 ‘불티’, 전영록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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