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재계 총수들의 별의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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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8.02 15:43 Updated

CEO&  재계 총수들의 별의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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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의 별의별 사연
이재용·홍라희, 소외 여자청소년 사회정착에 40억 기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의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소외계층 여자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사재 40억원을 기부했다. 최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여사는 최근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내놨다. 기부금은 여자청소년을 위한 예스센터(Youth Education Service Center)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예스센터는 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정착 지원 기관으로 2014년 12월 문을 열었다. 소년원을 나온 청소년 등에게 직업 능력 개발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한다. 학비와 숙식비 등 일체의 비용이 지원된다. 예스센터는 올해 초부터 여자청소년 전용 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는데 이 부회장과 홍 여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아버지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첫 공식 직함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또 2003년부터 서울 영등포구 요셉의원에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 클래스’도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 활동이다. 이번 기부 및 교육 지원 활동 등과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어려운 학생들한테 희망을 주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은둔의 경영자’ 김정주, 피의자로 인생 최대 고비
‘은둔의 경영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던 국내 게임업계의 스타 김정주 NXC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진경준 검사장 넥슨 주식 대박’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다. 회사 창립 후 15년 만인 2013년 넥슨컴퓨터박물관 설립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것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 것일 만큼 그는 외부 노출을 피해왔다. 하지만 검찰 출두 요구는 피할 수 없었다. 김 회장은 13일 검찰청 앞에서 수십 명의 기자에 둘러싸여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 회장은 15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에서 “진 검사장이 검사라는 점을 고려해 주식대금을 건넨 것”이라는 취지로 특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과는 서울대 86학번 동기다. 진 검사장은 2005년 김 회장으로부터 4억2천500만원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넥슨에 투자했고, 이후 넥슨재팬 주식까지 매입해 12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대학 졸업 후 법조계와 게임업계로 각각 진출한 두 친구는 ‘뇌물죄’라는 불명예스러운 처벌을 함께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카이스트 전산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국내 게임산업 1세대를 대표해온 인물이다.1994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넥슨을 창업,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넥슨을 연 2조원대 매출의 기업으로 키운 그에게 인생 최대의 고비가 닥친 셈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41억달러(약 4조7천억원)에 달한다.

 

◇ ‘유통가 대모’에서 피의자로 전락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검찰에 소환됐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된 첫 번째 오너가(家)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록 신 이사장이 지금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한발 물러서 있지만 2009년까지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롯데그룹은 그의 소환 조사와 사법처리가 미칠 파장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특히 신 이사장은 이복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이가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신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때 ‘유통업계의 대모’로 불렸던 신 이사장은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했으며 1983년 롯데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롯데백화점 영업담당 상무, 롯데쇼핑 총괄부사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롯데가 국내 최대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특히 애틋하게 여겼던 딸로도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1940년 노순화씨와 결혼했으나 임신한 부인을 한국에 남겨두고 일본으로 떠났다. 신 이사장은 노씨가 196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버지 없이 자랐다. 이 때문에 신 총괄회장은 장녀인 신 이사장에게 깊은 죄책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정 때문에 신 이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아버지의 배려로 계속 롯데그룹의 혜택을 누렸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런 혜택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손경식 회장 폐암수술…CJ, 경영 공백 우려
총수의 장기 부재 상황에서 CJ그룹을 이끌어 오던 손경식(77) 회장이 폐암 수술을 받았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고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손 회장은 10년 전 폐에 종양이 발견된 이후 정기 검진을 통해 이를 관찰해 왔으나 올해 5월 건강 검진에서 종양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결정했다. 병세가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동안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은 수뇌부에 줄줄이 건강 이상이 생겨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비리 혐의로 2013년 구속기소된 이재현 회장은 신경근육계 유전병과 신장이식수술 합병증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도 건강 문제로 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의 어머니이자 손 회장의 누나인 손복남 고문은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아직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이채욱 부회장도 폐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입원 직전까지도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왕성히 활동하며 그룹의 중심을 잡아온 손 회장마저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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