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하나된 열정, 하나된 목소리로 성공적 올림픽 이뤄낼 것”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720만 해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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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9.27 13:52 Updated

인터뷰/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하나된 열정, 하나된 목소리로 성공적 올림픽 이뤄낼 것”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720만 해외동포

인터뷰/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하나된 열정, 하나된 목소리로 성공적 올림픽 이뤄낼 것”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720만 해외동포

 

해외동포들의 모국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9월 27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한상대회를 비롯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린다. 또한 10월 초 정부 공식행사인 한인의 날을 비롯해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세계대회 등 해외동포들의 방한이 계속된다. 이런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500일을 남겨두고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한인들은 민족의 자산으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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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한인들에게 주고자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88년 서울올림픽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해외동포들 역시 크나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은 서울올림픽 이후 한 세대(30년)가 지나는 동안 스포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는 것 뿐 아니라, 경제·문화·국민의식 등 사회 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국가로 성장·변화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작용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평창올림픽은 ‘한국올림픽의 완성’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또 다른 도약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이런 위상 변화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720만 해외 동포들에게도, 각 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에게도 대한민국이라는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1. G-500 의미와 향후 주요 일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2018년 2월 9일, 대한민국 평창,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는 이제 지구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차기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G-500일은 이제 본격적인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한 출발점이다. 또한, 그만큼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조직위는 전 국민과 해외 한인,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다. 현재 경기장과 대회관련시설, 숙박과 수송, 교통 등 하드웨어와 대회운영능력을 제고하는 소프트웨어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2개 경기장 중 6개 신설 경기장의 공정률이 90%에 육박했고, 연말이면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IF) 등 각 클라이언트별 숙박시설 2만1,000여 실도 모두 확보·배정해 지난 6월 IOC의 승인을 받았다. 7월부터 모집했던 자원봉사자도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접수를 마무리(9.30일) 하고, 입장권 판매 역시 10월에 본격 시작된다.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한 홍보캠페인 등 붐업 조성도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개최되는 26개 테스트이벤트를 통한 대회 운영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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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0 맞아 대대적인 국민 붐업 조성”

  1. 동계올림픽 재원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 과제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환경, 평화, 문화올림픽과 함께 경제올림픽 실현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올림픽을 위해서는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야 한다. 조직위는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다각적인 재정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장비와 물자의 직접 구매를 지양하고 임차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또, 개최도시 인근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 1억 원 이상 지출사업에 대해 ‘재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집행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후원사가 지원하는 현물의 우선 활용으로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수입 늘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간 기업 후원금 목표 초과달성은 물론 공공기관 역시 올림픽 휘장, 마스코트 등을 광고에 사용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복권 구입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하는 체육진흥 투표권의 수익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 부처가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예정인 물자와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TOP 스폰서 수입 확대와 함께 대회 지식재산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균형 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1.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선 국민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지난 7월 발표된 이후, 8월 리우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한데 이어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제는 평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다중집합장소에서 다채로운 마스코트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동계올림픽 체험 공간 역시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대회 붐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G-500인 9월 27일 행사에 이어 G-1년 등 주요 계기별로 대대적인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해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방송과 언론을 통한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표현 그대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1. 리우 올림픽 때 평창홍보관을 운영했는데 반응은 어땠나.

브라질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 조성된 평창 홍보관은 전 세계에 ‘평창’을 각인시킨 주역이었다. 리우올림픽(8.6일∼22일)과 패럴림픽(9.8일∼19일) 기간 내내 운영한 결과 총 23만 명이 홍보관을 방문했다. 홍보관은 퓨전국악과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한복과 한지공예 등 한국의 문화는 물론 해변에서 눈을 내리게 하고, 4D VR과 시키 시뮬레이트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하면서 브라질에서는 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 했다. 한결같이 대한민국과 평창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특히, 리우 다음 대회에 대한 관심과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리우올림픽 기간 동안 NBC와 CNN, AP와 AFP, 로이터 등 전 세계 70여 개 유력 매체들의 방문 취재가 잇따르면서 평창의 열기를 지구촌 곳곳으로 전하는 성과도 거뒀다. 평창 홍보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2020도쿄·2022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보관을 방문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 평창에 있는 눈과 얼음을 이곳 브라질로 옮겨온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했다. 지구촌 스포츠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다른 국가 홍보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예산으로 운영했지만,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데는 더할 나위 없었다.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남길 것”

  1. 경기장 건설 관련 일부에서 환경파괴 등으로 반대하는데 해결책은?

‘환경 올림픽’은 평창올림픽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저탄소 올림픽 ▲그린 올림픽 ▲지속가능 올림픽 이라는 3대 전략을 가지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고, 그리고 평창대회 이후 전개될 각종 국제스포츠의 모범이 되는 환경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내용을 추진 중에 있다. 대회 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159만톤CO2eq) 전량을 감축하고 상쇄시키는 것은 물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확대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과 녹색제품 구매와 폐기물배출 제로화를 통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조성되고 있는 가리왕산의 경우 동계올림픽 최초로 남·여 코스를 통합했고, 주요 식생군락지의 코스 우회, 출발지점을 중봉에서 하봉으로 변경하는 등 훼손면적을 최소화 시켰고, 대회 후 생태우수지역을 복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관령 등 백두대간에 가리왕산 훼손면적 2배 이상의 대체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친환경건축물 조성과 국내외 환경교류 협력 등 환경올림픽 구현을 위해 조직위를 비롯한 강원도와 개최도시, 유관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1. 평창대회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 올림픽대회로 인해 고속철도를 비롯한 각종 SOC가 확충되고, 관광과 투자유치가 활발해 지면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분석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현대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내용을 보면 올림픽 투자와 소비지출로 인해 21조 1,000억 원, 올림픽 개최 후 10년 간 32조 2,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고, 1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국가이미지 제고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업연구원의 경우 23만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인 이런 경제효과들이 그 이상으로 실현 될 수 있도록 모든 유관기관들이 착실히 준비를 해야 한다. 개최도시에서는 올림픽 참가자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맞이할 최적화된 식당과 숙박, 거리환경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림픽 이후에도 찾을 수 있는 감동과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 조직위도 이런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협력하겠다.

 

  1. 720만 해외동포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유치史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유치기간 내내 90%가 넘는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다. 평창대회는 이런 국민적 성원과 정부의 지원으로 성취한 노력의 결정체이다. 남아공 더반의 기적에 이어 이제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라는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써 나갈 차례이다.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4가지 각오와 다짐을 했다. “첫째, 평창올림픽이 당초 약속대로 경제올림픽, 평화올림픽, 문화올림픽, 그리고 환경올림픽을 만들고, 둘째, 차질 없는 대회준비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용을 확대하고, IOC 등 국제 스포츠 기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국제화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장서서 실천하겠다.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정부, 체육계 등 모두가 합심해 철저하게 대회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외 동포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절대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특히, 해외 동포들은 한 분 한 분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지구촌가족들에게 평창을 알리는 메신저가 돼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저를 비롯한 우리 직원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홍보활동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8년 2월, 지구촌의 모든 시선은 평창으로 향한다. 대한민국과 평창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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