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제15차 한상대회… 제 15차 한상대회 제주에서 열려 韓商이 청년 해외취업 門 열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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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10.28 14:44

■워크/ 제15차 한상대회…  제 15차 한상대회 제주에서 열려  韓商이 청년 해외취업 門 열어 달라

워크/ 제15차 한상대회

제 15차 한상대회 제주에서 열려

韓商이 청년 해외취업 門 열어 달라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기업인과 전 세계 50개국에 모국을 찾은 경제인 등 모두 35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한상대회는 10월 창원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편집자 주>

한상대회1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한상대회는 국내외 한민족 경제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우리 경제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최근에는 우리 청년들에게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에서 청년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인턴채용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상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상들은 박 대통령의 주문에 적극 화답하며 청년 채용을 늘릴 것을 약속했다. 한상대회는 올해 청년 채용 프로그램 ‘한상&청년 고 투게더’를 강화했다. 총 23개국 49개 한상 기업이 이번 대회에서 110명의 청년들에게 글로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철기 이사장은 개회식을 통해 “한상대회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 등 수많은 난관을 한국인 특유의 개척정신으로 극복하고 오늘의 성취를 이룬 한상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국내외 경제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동포사회의 발전과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영 대회장(라오스 코라오그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상대회는 15년 만에 한민족 최대의 장터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한상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 인재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모국 경제 도약의 동반자가 되도록 한상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두 번의 개최 경험을 통해 제주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제주의 가치와 브랜드가 세계에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며 “제주는 과거의 한계를 넘어 최근들어 기회의 땅,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창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제주의 가치와 성장 동력이 한상인들의 노하우와 결합돼 소중한 열매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황교안 총리도 축사를 통해 “국가간 기업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기술혁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되고 있는 최근의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에 뿌리내린 한민족 경제인들은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상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상대회가 앞으로 동포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하고,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기업인간 소통의 중심이 돼야 하며, 미래의 한민족 경제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29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및 포럼’ ‘제30차 리딩CEO 포럼’과 ‘기업전시회 오프닝’ 등이 열렸으며, 개회식에 이어서는 오준호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이 ‘로봇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오전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는 ‘한상 창조 컨퍼런스’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본격적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열렸다. 특히 이번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중동의 ‘지역 세션’과 신기술, 식품가공으로 나뉜 ‘산업 세션’ 및 중국 동북3성의 투자 정책 및 전망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으로 진행돼 맞춤형 정보교유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기간동안 5000만원 모금 장학금 지급

이번 대회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렸던 제14차 대회보다 15개국이 늘어난 전 세계 55개국에서 모인 한상 1000명과 국내 기업인 20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 새로이 조직된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는 처음으로 70여 명의 대규모 방한단을 꾸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내용적으로도 이번 대회는 과거에 비해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한상들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자는 본래 취지는 물론 사회공헌활동과 국내 청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모국에 기여할 수 있는 폭도 올해 대회를 통해 더욱 넓어졌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국내 소외계층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글로벌한상드림재단’에 대한 설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의 사단법인 승인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드림재단은 이미 전 세계 한상들의 기부로 운영자금 50억원을 확보해 놓았다. 또 한상들은 5000만원의 장학금을 폐막식에서 제주 지역 탈북가정 학생 등 92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특강으로 이뤄진 ‘한상 창조 컨퍼런스’와 한상들이 국내 전문가와 함께 직접 지역경제 또는 세부 산업에 대해 토론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각종 세션은 모두 만원 관중으로 채워지며 한상과 청중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9월 2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상 창조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우리는 일등을 넘어 일류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상들이 써오신 성공의 역사와 도전의 DNA 안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민족 기업가들이 세계를 누비며 도전하고 피나는 혁신을 했기에 대한민국이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나라가 됐다”면서 “이제 다른 이들의 혁신을 연구하는 것에 머물지 말고, 자신만의 혁신 스토리를 써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한 혁신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고객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편집해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역량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결시키는 연결고리이자 혁신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업의 본질에는 변하지 않는 것과 끊임없이 변해야 하는 것이 있다.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와 조직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는 근본적인 본질이지만 그 본질을 추구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정 부회장은 신세계 역시 ‘고객 제일’이라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경기도 일산의 이마트타운과 하남의 스타필드를 꼽았다. 이마트타운은 마트를 고객이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개장 후 연간 12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고, 지난 9일 개장한 스타필드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정 부회장은 “회사가 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는 혁신을 추구하면 껍질만 있는 혁신이 돼버린다”면서 “혁신이란 명분 아래 전혀 관계없는 사업들을 마구잡이로 인수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데 자원을 퍼붓는 무리수를 두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업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조언을 하면서 “업의 본질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편협한 시각으로 이해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며 “업의 본질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업의 본질 역시 세상의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업의 본질을 보려면 숫자가 아닌 맥락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자산 부채 매출과 같은 숫자가 담아내는 것은 협소한 단면일 뿐 세상의 흐름은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업의 본질을 정의하는 게 경영자의 책임이긴 하지만 결코 혼자서 찾아낼 수 없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고객, 회사 구성원, 세상과 소통해야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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