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중소기업 대표 홈쇼핑 업체로서의 역할 강화 … 사회적 책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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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11.30 19:20 Updated

■홈앤쇼핑, 중소기업 대표 홈쇼핑 업체로서의 역할 강화 … 사회적 책임 확대

홈앤쇼핑,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길을 찾다.

일사천리 사업, 최저 수수료로 中企 판로 확대 및 재정에 기여

사회적 책임 완수, 갑질 없는 영업환경 구축

 

홈앤쇼핑이 본연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및 재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심이 돼 설립한 홈앤쇼핑은 설립 초기에는 원래의 취지와 달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일사천리 프로그램’, ‘중소기업 제품 무료홍보’, ‘중소기업 제품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협력업체 상생펀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장영환 기자

 

나눔데이1

홈앤쇼핑은 지난 5월 중국 저장성 이우(义乌)시에서 열린 ‘이우 수입상품박람회’에 8개 협력사의 상품을 선보였다. 총 3000개가 넘는 수입 및 소비재 업체가 참가한 박람회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Best Products Award’를 수상한 제품은 홈앤쇼핑의 협력사이자,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한 ‘스칸디아 폼블럭’이었다. ‘스칸디아 폼블럭’은 중국 업체와 총판 및 상품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함께 참가한 코코스타의 헤어팩, 마스크팩 제품 역시 중국 내 인터넷 쇼핑몰과 판매 계약을 진행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홈앤쇼핑은 지난 10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K-Beauty Expo)’에 참가한 총 6개 협력사를 위해 박람회장 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히 협력사들 중에는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인 일사천리 상품과 홍보방송 상품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그 중 뷰티화장품은 중국 내 유통업체와 수백억 원대의 판매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중국 외 2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등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로 ‘판로확대’를 꼽는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목표로 태동한 홈앤쇼핑은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입안과 실천, 실질적 지원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협력업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기업 친화적인 환경에서 판매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홈앤쇼핑의 역할은 국내를 넘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해외전시회 홈앤쇼핑 부스

해외전시회 홈앤쇼핑 부스

 

일사천리 사업, ‘TV 판매 입점수수료’ 무료 제공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이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 방송을 통한 무료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유통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상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이 공동으로 지역순회 사업설명회 및 MD 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통해 발굴된다. 이후 해당 상품은 홈앤쇼핑 및 중기중앙회 지역본부의 1차 심사와 주부 등 일반 소비자가 포함된 상품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1 개사 당 1개 상품, 1회 방송). 이 사업의 핵심 포인트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TV 판매 입점수수료를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전액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최소화 한 것에 있다.

                                                                                <일사천리 상품 선정 절차>

표1

 

 

17개 광역지자체 참여, 2016년 한해 111개 상품소개, 방송시간 약 4,000분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2012년에 4개 지자체가 참여, 31개 중기상품 입점 방송을 실시한 이래, 해마다 참여 지자체와 중기상품수가 증가했다. 2015에는 16개 지자체가 참여, 97개의 중기상품을 선정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간 홈앤쇼핑의 일사천리 사업 지원으로 총 261개의 중소기업 상품이 184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일사천리 방송시간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12년 1850분이었던 방송시간은 2015년 3880분까지 2배 이상 늘었다.

2016년에는 울산광역시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포함돼 모든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일사천리에 참가하게 됐으며, 111개 중소기업 상품이 무료방송을 진행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사천리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 2017년 117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1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역대 일사천리 운영 현황

표2

일사천리 사업의 결과, 무료방송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상품 전환에 성공한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방송에서 1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한 황금향(영농조합법인 서귀포한라, 제주)을 포함해 배즙(좋은영농조합법인, 전남), 해뜨락아로니아 분말(농업회사법인 해뜨락, 강원), 편강세트(완주봉상생강조합, 전북), 제주황칠삼계탕(농업회사법인 청현, 제주), 닥터스마일 치아미백기(로사퍼시픽, 서울) 등 6개 상품은 일반상품으로 전환돼 앞으로 홈앤쇼핑 정규방송을 통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확보를 위해 일사천리 상품 전담 MD조직을 구축, 상품컨설팅과 판로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한 목표대비 준비 수량 60%~80% 허용, 출고일 연장 등의 정책도 시행 중이다.

 

우수 중소기업 무료홍보,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진행

홈앤쇼핑은 전국 각 지역에서 제조,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서 창조제품 개발기업 및 미래 유망기업을 선별, 해당기업과 제품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해 월평균 총 90분씩 무상으로 홍보 방송하는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를 실시하고 있다. 홈쇼핑 상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더라도 우수한 상품을 보유 중이거나 유망한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무료로 해당 기업 및 상품에 대한 홍보 영상물을 제작, 무상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3분 내외의 방송을 제작해 다양한 시간대에 반복 노출하는 방식이다.

2012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80분의 홍보방송을 시작으로 13년에는 78개 기업으로 확대했고, 2014년에는 112개 우수 중소기업이 선정돼 무상 홍보방송의 혜택을 받았다. 2015년 1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58분의 무료방송을 진행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현재 무료 홍보방송 참여대상 업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무료 수혜 기업을 늘려 나가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업체 수를 156개까지 늘려, 판로확대에 목마른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권익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무료 홍보방송 연도별 운영 현황

표3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입점기회 확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유관단체와 협의해 홈앤쇼핑 MD들이 직접 전국 각지를 찾아가, 홈쇼핑 유통에 대한 설명과 1:1 상담을 진행하는‘찾아가는 MD 상담회’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MD 설명회는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홈앤쇼핑 MD와의 직접 상담을 통한 입점관련 컨설팅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각 단체 및 기관이 홈앤쇼핑과 일정만 협의하면 상담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있는 곳으로 홈앤쇼핑 MD들이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호응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진행한 ‘찾아가는 MD 상담회’ 및 설명회는 총 60회로, 9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중 지난 2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진행한 상담회에서 총 5개 기업이 선정돼 피자코리(피자)·태종디(미스타쉐프탕류세트)·데시존(마수리공간케어)·(주)드림웰(김치세트)·농사법인지엔티(주)(코코넛등심돈까스) 등 기업이 방송을 탔다. 지난 4월 부산패션섬유산업협동조합에서 상담한 란찌 상품은 최근 일사천리 상품으로 소개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홈앤쇼핑은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홈쇼핑 입점 노하우와 기회 제공을 위해 2020년까지 그 횟수를 80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 협력업체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 ‘저렴한 판매수수료’, ‘700억 상생펀드 운영’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입점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판매수수료율 적용이야 말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홈앤쇼핑만의 특장점이다.

현재 홈앤쇼핑은 신규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초 론칭 시, 상품 판매수수료를 최소 5%p에서 최대 10%p까지 인하해주고 있다. 또 론칭 방송 시 중소기업이 부담해왔던 판촉행사 및 ARS 프로모션 비용을 협력사 분담금이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운영 중이다. 실제 2015년 방송상품 전체 판촉비용 2559억 원 중 홈앤쇼핑의 부담률은 95%에 달한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이같은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승인 조건인 중소기업제품 80% 편성을 유지하면서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수수료율 현황

(단위 : % / 미래부 제출 실질수수료 기준)

(단위 : % / 미래부 제출 실질수수료 기준)

 

한편 홈앤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를 조성, 현재 7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당사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중 금리대비 약 2%P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억 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한다. 2016년 3분기 현재, 총 86개 업체에 464억 원의 대출이 지원됐다.

700억 중소기업 상생펀드

표5

이밖에도 홈앤쇼핑은 초과이익 분에 대한 성과공유제도 운영 중이다.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원해 주는 제도다. 홈앤쇼핑은 2013년 이후 3년 간 약 16억 3000만원을 현금 지급했다. 또 중소기업 협력사의 상품대금은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기존의 대금지급기일을 마감 후 7일로 단축시키는 상품판매 대금 지급 제도 변경을 단행해 운영 중이다. 이로써 평균 대금지급일이 동업 타사 대비 12일에서 17일까지 빨리 지급돼 중소기업 협력사의 자금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윤리경영 강조

중소기업 지원과 별도로 홈앤쇼핑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사랑나눔데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월 1회, 연 12회(연간 편성비중 3%)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데이’는 세상에 전하는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는 취지의 기부 프로젝트 <홈&러브>의 일환으로 기획, 추진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방송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 사회발전 및 공익사업에 기부된다. 실제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설립된 2012년부터 2억 800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 약정을 체결해 1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보다 원활한 기부활동 및 CSR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공헌센터’를 출범,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사내 봉사단체인 ‘드림천사’를 운영하여 임직원들이 관내 불우시설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단체 중심의 노력봉사 및 물품지원 등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재단기부, 지역사회, 소외계층, 중소상공인 등에 지원한 사회 환원 금액은 2012년 이후 54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해당금액을 영업이익의 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공정, 투명,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란법 통과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윤리의식이 강화되고 있는 흐름과도 일치한다. 이와 관련 강남훈 대표는 ‘업체로부터 차 한 잔도 얻어 마시지 말라’고 지시했다. 익명제보가 가능한 온라인신문고와 불만처리 접수를 위한 HOT-Line, 제3자 헬프라인 운영하며, 실제 신문고상에 제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5억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표준거래계약 및 공정거래 관련 법규에 대한 임직원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에도 SCM 교육 시 윤리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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