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중기청 CSR (사회적책임 경영) 전도사로 나서다…. CSR은 세계적 흐름, ISO 2010년 ‘CSR 국제표준’ 발표….

president
By president 2016.12.08 17:36

■정책/중기청 CSR (사회적책임 경영) 전도사로 나서다….  CSR은 세계적 흐름, ISO 2010년 ‘CSR 국제표준’ 발표….

정책/중기청 CSR

중기청, CSR(사회적책임 경영) 전도사로 나서다….

CSR은 세계적 흐름, ISO 2010년 ‘CSR 국제표준’ 발표….

 

기업이 사회책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으면 미래를 찾을 수 없으며 소비자에게 배척받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중견․중소기업은 여전히 CSR(사회적책임 경영)에는 관심이 부족하다. 대기업은 국제적인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지만 중견․중소기업은 다르다. 사회책임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다. 오로지 오너의 의지에 따라 CSR 참여 여부가 결정돼 왔다. 대기업의 영역으로 인식돼 온 CSR(사회적책임 경영)이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주장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장영환 기자

 

중기청장

중기청, ‘사회적책임경영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17~’21)’ 최초 발표

사회적책임(이하 CSR)을 준수하는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중소기업이 스스로 CSR경영 수준을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기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10.28.(금) 중소기업이 나홀로가 아니라 사회·환경과 상생하면서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책임경영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2017~2021)」을 최초 발표했다. 중기청은 “폭스바겐, 남양유업, 가습기 살균제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업이 이윤 추구과정에서 각종 사회·환경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CSR이 기부·봉사 등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ISO26000, 공정무역, 소셜슈머(Socialsumer), 사회책임투자 등 점차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 적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CSR이 주로 대기업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중소기업들의 CSR경영 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계획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기업이 주변의 경제·사회·환경적 요소(주주, 근로자,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환경)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를 기업활동 전반에 자발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ISO26000(국제표준)에서는 CSR 7대 분야를 조직지배구조, 인권, 노동관행, 소비자, 공정운영관행, 지역사회공헌, 환경 등으로 정하고 있다.

 

3대 전략 및 6대 추진과제 제시

이번 계획은 CSR경영 도입여부·활동의 적극성에 따라 중소기업들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여건에 기반 해 △CSR경영의 신규도입 촉진, △CSR경영 도입 기업의 역량 제고, △중소기업 친화적 CSR 인프라 조성의 3대 전략 및 6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중소기업의 CSR경영 신규도입 촉진” 전략으로는 중소기업(CEO)·소상공인의 CSR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한 캠페인 실시, 중기중앙회 등과 함께 CSR경영 도입 촉진을 위한 실천운동 전개, 민관 공동캠페인 개최 및 특강 마련, ‘중소기업 CSR의 날’ 또는 ‘CSR 주간’ 지정, CSR 포상 중 중소기업 부문 훈격 제고, 사회적책임 모범 소상공인 발굴 및 포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CSR 이해도 제고를 위해 중소상공인 경영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CSR경영 도입 중소기업의 역량 제고” 전략으로는 개별기업들의 CSR경영 개선활동을 추진할 때 사용되는 개선활동 도구를 개발하고 모바일化 하며, 외부로부터 CSR경영 개선활동 요구를 받는 중소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동·환경·안전 등 소관부처별로 CSR 분야별 특화 컨설팅이 있는 경우 CSR센터를 통해 홍보 및 연계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CSR 보고서를 발간하고, 발간된 CSR 보고서를 투자자·고객사·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 상장기업이 직접 CSR 보고서를 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에 제출·공시할 수 있도록 자율공시 항목에 CSR 보고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위탁기업(대·중견·중소)간 협약을 맺어 위탁기업은 협력사들의 CSR경영 개선을 지원하거나 각종 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정부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랑나눔재단(중기중앙회)과 같이 협단체나 유사기업들 간의 CSR 협동조직을 구성하고, NGO들과 공조체계 구축 및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경우 현지 NGO와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중소기업 친화적 CSR 인프라 조성” 전략으로는 우선 중소기업 맞춤형 CSR경영을 위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CSR경영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SR경영을 체계적으로 지도 및 교육할 CSR 컨설턴트 양성을 위해 컨설팅 대학원으로 지정된 4개 대학을 중심으로 CSR경영 컨설팅 과정 개설을 유도하고, 경영지도사 자격제도에 CSR경영을 시험과목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CSR 우수기업 임원, 학계·연구계 종사자, 민간 컨설턴트 등을 정책 옴부즈만,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CSR경영 추진 중소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인센티브 제공

세 번째 전략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CSR경영 추진 중소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다.

메인비즈(Main-biz) 제도를 개편하여 CSR경영 도입 기업임을 확인해주는 ‘CSR 실천기업(가칭)’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CSR 핵심성과지표를 기반으로 6대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을 지정, 다른 제도들과 연계하여 자금·인력·판로·수출·R&D 등 다양한 우대사항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융자한도 우대,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일반경쟁조달 및 중기 간 제한경쟁조달에서 CSR 우수 중소기업을 우대, 공공기관 의무구매 대상인 ‘기술개발제품’의 하나로 CSR 우수기업 제품을 포함, 중기청의 계약이행능력 심사나 조달청의 물품구매적격 심사 시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하여 가점을 부여하는 계획 등도 있다. 한편 협력사들의 CSR경영 개선활동을 대·중견기업이 지원하는 경우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대하며, CSR경영에 중소 상장기업이 보다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중소형주 대상 사회책임투자 주가지수(SRI지수)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연기금의 ‘SRI형’ 위탁운용 중 일부를 모태펀드에 출자하도록 협의하고, 조성된 펀드는 CSR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CSR은 국제사회의 대세, CSV(사회적 공유가치) 모색 시점

CSR의 국제적 규격의 준비는 1997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출범시킨 ‘글로벌 보고(報告) 이니셔티브(GRI)’에서부터 시작됐다. 2006년 발표한 세 번째 G3 가이드라인은 경제, 환경, 사회 측면의 실천성과를 조직 스스로 공정성, 환경적 건전성, 윤리성 등으로 평가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로 발표하도록 요청했다. 2014년에는 5261개(한국은 119개) 조직이 GRI에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제출했다.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사회적 책임을 규정하는 표준으로 ‘ISO 26000’을 발표했다. 이 표준에는 조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뤄야 할 7대 핵심 주제(지배구조,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 운영, 소비자 쟁점, 공동체 참여와 발전)와 36개 쟁점이 제시돼 있다. 이 규격은 기업이 기부·봉사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뛰어넘는 상위 개념으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시대적 흐름은 CSR을 넘어서 CSV(공유가치 창출: creating shared value)을 고민하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 세계적 커피회사 네슬레는 2009년부터 매년 전 세계 17만 농가를 선정해 원두커피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설비를 지원해 농촌지역 개발을 돕고 있다. 이들로부터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구매해 기업과 농촌사회가 공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이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이다. 한국 기업들은 GRI에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ISO 26000 국제규격을 준수하는 데 심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럴 때 공유가치 창출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 윤리적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기업의 이윤창출 과정에서 충분히 공동체 참여를 통해 제공자인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는 CSR 실천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성현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은 “이제는 CSR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CSV(공유가치 창출: creating shared value)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중소기업과 지역공동체가 다 같이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새로운 차원의 CSR 경영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president
By president 2016.12.08 17:36
댓글작성

댓글없음

댓글없음!

이 기사에 관하여 첫번째로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댓글작성
댓글보기

댓글작성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표시는 필수입력입니다.*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