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밀리언 달러 베이비
사랑하는 모쿠슈라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꿈에 모든 걸 걸다
“서른 두 살이 늦은 거라면 저한텐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원제 : Million Dollar Baby)
장르: 감동 드라마 | 재개봉: 2017년 3월 8일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랭키 역)/ 힐러리 스웽크(매기 역)/ 모건 프리먼(스크랩 역)
감독/음악: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제목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한 중폭격기인 B24의 노즈 아트(군인들이 자신의 전투기에 그려 넣은 그림)에서 차용된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허름한 곳에서 보물 같은 진귀한 것을 얻거나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 또는 절망의 끝에서 기적 같은 기회를 잡았을 때 쓰는 말로 프랭키와 매기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쿠슈라(Mo chuisle)는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나의 혈육(my pulse)’이지만, 보통 ‘나의 사랑(my love)’ 또는 ‘나의 연인(my darling)’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애정의 표현으로 쓰이는 ‘A chuisle mo chroí(Pulse of my heart)’에서 가져온 것이다. 힐러리 스웽크는 역할을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고 약 9kg의 근육을 키웠다. 힐러리 스웽크는 심한 운동 탓에 생긴 발의 물집으로 인한 감염 정도가 심각해 3주간 입원 치료를 해야했지만, 약물 치료로 대체했는데, 출연이 무산될까봐 이 사실을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다른 프로듀서들에겐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매기에게 비극을 안겨준 푸른 곰 빌리 역은 실제 복싱과 킥복싱 챔피언인 루시아 리커가 연기했다. 모건 프리먼은 원래 프랭키 던 역으로 캐스팅됐었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과 주연을 맡기 전에 대신 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 역을 하기로 마음꾸었다. 모건 프리먼의 진중한 목소리 덕분에 영화 속 이야기가 더욱 진실되게 다가왔고, 이에 모건 프리먼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싸움이란 질 때도 있는 거지. 그걸 극복해야 챔피언이 돼.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채 혼자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매기(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매기의 말을 프랭키는 여자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럼에도 서른 살이 넘은 웨이스트리스 매기는 권투가 너무 좋아 카페에서 일을 마치고 날마다 체육관에 와서 혼자 연습하길 멈추지 않는다. 선수 때 한쪽 눈을 잃고 프랭키 체육관의 청소부로 일하며 지내는 스크랩(모건 프리먼)이 보다 못해 조금씩 매기를 돕는다. 매기의 생일에 불우한 가정환경을 알게 된 프랭키는 못이긴 척 권투의 기본을 가르쳐주고 매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못해 트레이너가 된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는 가르침 속에 훈련과 시합이 계속되고 매기에게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승승장구하며 체급을 올린 매기는 다 이긴 챔피언 쟁탈전에서 상대방 선수의 반칙으로 크게 다치게 된다. 매기는 병간호를 해주는 프랭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에 가족을 기다리지만 또다시 인면수심의 가족에게 상처를 입는다. 피나는 연습을 한 결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매기는 혈육 이상으로 가까워진 프랭키에게 너무나 슬픈 부탁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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