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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힐링과 자유를….
자작나무는 유분이 많아 타면서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대표 자작나무 숲은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산 75-22번지 일대의 자작나무 숲을 최고로 친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산림청에서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만본을 조림하여 관리하고 있고, 그 중 25ha를 유아숲 체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의 탐방은 입구에서 입산기록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만이 간직한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하여 제공하고자 마련된 곳이다. 원대리 자작나무들은 2012년 10월에야 대중에게 알려졌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를 왜 ‘나무의 여왕’이라 하는지, 자작나무 숲을 ‘숲의 백미’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세 개의 산책코스가 있다. 별 다른 구분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자작나무 숲을 거닐 수 있다. 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마주한다는 설레임으로 자작나무의 고운 표피를 만져보고, 눈을 들어 파란 하늘을 채운 자작나무 끝을 쳐다보면 세상시름 모두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자작나무 숲. 핸드폰으로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림이 나온다. 그래도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광각렌즈도 하나 챙겨 가면 좋다. 쉼터 오두막에 올라 목을 축이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자작나무 군락이 펼쳐진 정상 부근에 올라가면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치유와 자연이 주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겨울을 품은 자작나무 숲은 그 자체로도 위안과 휴식을 준다. 말로만 듣던 ‘자연이 주는 힐링’이란 이런 것일까. 산림초소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왕복 7km. 트레킹은 2시간이면 넉넉하지만 자작나무 숲에서 머무는 시간에 따라 전체 소요시간은 천차만별이다. 방문객은 산불방지 및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2월1일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11월 1일 ~ 12월 15일까지는 입산이 통제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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