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워드2/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 한국․비엔나 오가며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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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03.17 17:26

■어워드2/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 한국․비엔나 오가며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어워드2/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한국․비엔나 오가며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대표

 

 

지난 2월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외동포신문 주최 ‘2016올해의 인물수상자’로 선정된 송효숙 세계문화네트워크(WCN)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친선음악회를 23회에 걸쳐 한․유럽 간 친선음악회를 개최해 왔다”며 “이런 활동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지태 기자

 

송효숙 대표는 유럽을 거점으로 사업을 하는 남편(박종범 영산그룹 회장/민주평통 유럽 부의장)과 함께 지난 25년을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음악과 문화가 가진 순수성 때문에 더 음악을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201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비영리법인인 세계문화네트워크를 설립한 배경이다. 그는 지금까지 4년간 유럽 각국 한국대사관들과 공동으로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및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쳐왔다. 한국의 음악가들이 유럽 최고의 공연장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한국의 음악가들을 국제무대에 진출시키는 등 민간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음악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제쇼팽협회 주최 오스트리아쇼팽페스티벌에서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를 초청한 것도 그가 성사시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유럽투어는 송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주관을 했다. 독일 베를린필하모닉홀과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라인 연주회에서는 현지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일부 공연장에서는 매진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열정 덕분에 지난 겨울에 열린 도이치오퍼베를린 한국오디션 최종 선발전에서는 한국인 성악가 한 명이 장학금과 함께 도이치오퍼베를린에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어 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 한국과 본 페스티벌 간의 공식적인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축제입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대목이다. 이날 송 대표는 “선한 마음으로 나누며 살자는 게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향후 기회가 된다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초대형 공연을 기획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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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문화운동을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다면?

매달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매년 12월에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는 2016년에 개최된 오스트리아 난민을 위한 자선음악회였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도울 수 있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행사였다.

 

난민 문제가 유럽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어떠한가?

지난해부터 특히 유럽의 난민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을 돕고 나누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그들의 아픔이 덜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을 오스트리아 현지 자선단체인 Caritas&Du에 전액 전달했다. 한국전쟁 직후 우리가 먹을 것이 없었을 때 선진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나라들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유럽인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이는 한국음악의 장르가 있다면 무엇인가?

한국음악에 대한 유럽인들이 관심은 여러 장르에 걸쳐 있다. 전통 음악은 물론 타악 퍼포먼스인 난타와 태권도 퍼포먼스,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한국오페라, K-POP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뮤지컬 ‘난타’와 태권도 퍼포먼스 ‘익스트림 점프’, 한국오페라 ‘봄봄’, K-POP 댄스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유럽에서 소개한 이유다. 한국가곡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예술의 전당에서 잘츠부르크페스티벌 설명회를 개최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같은 세계적인 페스티벌과의 관계를 통해 한국 음악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나눔 활동이 한국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비엔나의 모차르트하우스 한국어가이드 후원, 오스트리아 레히클래식뮤직페스티벌 후원과 오스트리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 등 나눔 활동들을 통해 한국을 친근하고 가까운 나라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런 교류는 자연스럽게 한인동포사회의 안정화와 지역사회의 안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교류가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나아가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유럽에 살고 있는 한국의 차세대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뿌리를 귀하게 여기길 바라는 의미에서 비엔나의 중심인 도나우공원에 세워질 한인문화회관 설립에 주도적으로 후원을 했다.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의 차세대들을 위한 한인학교들도 지금처럼 꾸준히 체계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도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동포, 유학생과 한인사회를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남편인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 부의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남편은 세계 28개국에 네트워크를 갖춘 영산그룹을 이끌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문화를 통해 가치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동포들과 한국사회를 위해 일하고, 해외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제 13대, 14대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으로 봉사해왔고 현재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가 있다면 무엇인가?

오스트리아와 한국 등지에서 50여 차례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1명의 음악가들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세계적인 성악가인 르네 파페 내한공연을 준비 하고 있고 2017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간 중 한국주간 채택을 최초로 성사시켜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나눔과 차세대 양성을 위한 활동으로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자선음악회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평창대관령음악학교에 기여해 한국의 재능 있는 차세대 음악가들 양성에 힘쓰고 매년 진행해온 빈소년합창단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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