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선도대학탐방/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 고부가가치 실현 위한 고급기술창업, 신산업 창업지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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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04.03 16:28

■창업선도대학탐방/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 고부가가치 실현 위한 고급기술창업, 신산업 창업지원에 주력

창업선도대학탐방/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고부가가치 실현 위한 고급기술창업, 신산업 창업지원에 주력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 교육부문에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선정됐다. 2011년 발족된 후 6년째를 맞은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그 동안 학생들과 지역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왔는데 올해는 특히 고급기술창업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융복합 아이템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지태 기자

 

창업지원단은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창업관련 지원사업과 창업관련 산, 학, 관 협력사업을 주 업무로 한다.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11년 전국 77개 대학과의 경합을 거쳐 당시 강원도에서 유일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후 발족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5개 업체를 지원했고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한 주요업무는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35개, 실전형 창업교육강좌 29개, 학생창업지원 창업동아리 지원 32팀, 지역창업활성화 창업프로그램 6건, 기타창업프로그램 9건 등이다.

 

창업기업을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업아이템 사업회는 당해연도 기준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사업화 자금 및 교육, 창업자 전용 공간과 책임멘토를 통한 자문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아이템 사업화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제품 마케팅 및 컨설팅 등 후속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실전형 창업교육은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창업강좌로 학점형 정규강좌로 운영된다. 기업가정신 함양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실무, 온라인 비즈니스 등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 지재권 확보, 동아리 운영비 지원 등 사업비 지원과 교육 및 컨설팅, 창업확산 프로그램, 경진대회, 창업장학금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는 총 5,143명이고 창업동아리 매출은 총 1억 4천여 만원에 이른다. 지역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은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을 포함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강원창업포럼, 창업선도대학 연합 Hackathon, 강원연합 창업경진대회, 강원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강원 청소년 창업스쿨, 청소년창업페스티벌 등이다. 그밖에 창업기업의 R&D, 소비자반응분석,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SBS(Step by Step) 프로젝트, 창업초기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강원투자 엘셀러레이팅, 창업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한 강원창업 글로벌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단계 및 업종 등 고려한 맞춤형 실전형 강좌 주력

강원대 창업지원단의 올해 주요 추진계획은 학생창업자 양성형 창업교육시스템 확립과 창업 준비단계, 업종 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형 실전형 강좌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연계 관련 창업지원 자율특화 프로그램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신산업, 미래성장동력 분야 아이템 또는 동 업종 영위자, 대학교수, 연구원, 해외특허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고급기술창업을 유도하고 6대산업(3대 주력산업과 3대 협력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융복합 아이템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밖에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테크노파크 등 창업기업지원 유관기관 들과 연계를 강화해 공동프로그램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금지원, 투자유치, 국내외 판로개척, 제품개선 및 마케팅 등 체계적인 기업지원 체계 구축과 기업 간의 창업정보 교류와 업종 간 협업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3대주력산업

1

3대협력산업

2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우수사례

(주)디크리에이티브(2012년 설립, 대표 이규석)

젖병 수유량 측정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기록, 관리장치, 

2016년 상반기 매출액 1억 2천만원 (고용창출 7명)

수유량 측정기의 핵심은 단순히 젖병을 기계에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얼마만큼의 분유량(혹은 모유량)이 줄어들었는지 자동으로 계산이 되어 측정값이 연동 된 앱으로 전송되는 데에 있다. 아기의 성장과 관련하여 매번 수유량을 측정하고 별도의 일지에 작성하여 직접 관리해야 하는 엄마들의 수고를 덜어줌으로써 큰 사용편의성과 관리효율성을 제공한다. 아이엄마는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아기의 하루 섭취량을 점검하고, 월간 섭취량을 아이의 성장과 비교한 후 수유량을 조절할 수 있다.

 

(주)박의지(2012년 설립, 대표 박서경)

맞춤식 보조기 진공성형 시스템 및 열사 가공법 고도화 개발, 

2016년 상반기 매출액 7억 8천만원 (고용창출 21명)

기존 소아 보조기 전사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여, 탈색과 왜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영구적 발색, 다품종 소량제작이 가능한 수려한 패턴의 전사를 통해 획기적인 열성형이 가능해졌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따른 선호도를 충족하여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종이 전사방식과 재래적인 열성형 방식을 전면적으로 대체하여 수출 가능성과 독창성을 확보했고,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주)인피노 (2014년 설립, 대표 유형석)

세계 최초의 세라믹 면도기 ‘세레이져’ 개발,

2016년 상반기 매출액 4천 2백만원 (고용창출 8명)

세레이져 (Cerazor = Ceramic + razor)는 세계 최초의 세라믹 면도기다. 면도날이 피부의 대향면에 수평으로 접촉해 피부손상을 방지하고 비금속 면도날을 사용해 금속성 알레르기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생체친화성, 내부식성, 내구성, 세척 용이성 등으로 인해 각종 트러블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라믹 면도날의 휘어짐 방지, 면도날간 높이 차이 발생 방지, 100㎛ 내외의 균일한 두께로 박막 다중면도날 가공 성공, 세라믹의 거친 결정 한계 극복 등 면도날 구조와 관련한 특허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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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백환조 강원대 창업지원단장

중소기업중앙회 선정 ‘국민영웅’에 선정된  백환조 강원대 창업지원단장(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2011년 창단 후 6년째 단장을 맡고 있는데 그 동안의 감회는? 창업지원단이 교내에서, 도내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도적 측면에서 세부 규정 개선 등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창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창업지원단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고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강원대 창업지원단의 특성화 분야는? 도내 유일한 거점형 국립대학으로 지역산업 선도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웰니스식품, 세라믹신소재, 스포츠지식서비스 등 지역주력산업과 의료기기, 바이오활성소재, 휴양형 MICARE 등 경제협력권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강원도에 위치해서 유리한 점과 불리한점이 있을텐데요? 장점은 도내 유일한 거점형 국립대학이라 지역내 창업지원기관과의 유기적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기반을 통해 집중적인 창업사업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반면 단점은 수도권이나 대도시의 창업선도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자격에 부합하고 참여하는 수요자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에 대한 홍보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

 

일대일 맞춤형 창업코디네이션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그 성과는? 창업기업의 고도화를 위해 세무, 특허,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술창업스카우터를 운영하여 선정 이전부터 신기술 분야의 유망기업을 분석해 사업화와 연계할 수 있도록 스카우팅 보고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강원대학교 내 캠퍼스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해 선도형 산학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업 클러스트를 구축하려 한다. 또한 지역특성화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고급기술창업 사업화도 확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에 선정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중앙회 추천을 받아 기업CEO들을 강사로 참여시켰다. 원론 강의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호응도 매우 높았다. 이런 현장 연계형 교육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

 

많은 부처 및 기관에서 창업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업무가 중복되지는 않는지?테크노파크, 산업경제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른 기관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반면 각 기관의 역량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는 없는가?매너리즘보다는, 매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정부에서 요구하는 제안사항이나 성과들, 세부적 규정이 변경되는 부분들이 발생해서 사업을 운영하는데 힘든 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창업지원에 대한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는가?정부의 주요 정책지표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다보니 창업과 고용률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대학평가지표에 취업 뿐 아니라 창업도 넣어 놓았다. 문제는 성과를 측정하는 것인데 창업강좌 건수, 창업기업 건수 등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방식은 실적은 올릴 지 몰라도 양질의 창업 효과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궁극적으로 창업지원 정책은 어떻게 펼쳐져야 한다고 보는가?창업지원은 중기청에서 주도해 끌고 왔는데 국가 전체의 주요 사안이 되다보니 미래부, 고용노동부, 산업부, 교육부 등주요부처에서 다 창업지원사업을 하게 됐다. 그렇다고 어느 한 곳에서만 창업지원을 하게 하는 방식도 무리가 따른다. 전체적인 콘트롤타워가 있는 상황에서 부처별로 특성화된 지원사업을 펼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교류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 및 창업을 전담하는 중소기업부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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