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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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6.01.31 16:3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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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다.

최경림

최경림 주제네바대사, 1년간 의장으로 회의 주재

 

국제사회 인권 논의의 중심적 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의 의장직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맡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1월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인권이사회와 그 전신인 인권위원회(Commission on Human Rights)의 의장직에 선출된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최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5년 전 태국이 한 차례 수임한 적이 있다. 총 47개국으로 구성된 인권이사회는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서구, 동구 등 5개 지역그룹이 1년씩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이 아태 지역 차례다. 아태 지역그룹 내 일부 국가와 경합도 있었으나, 한국을 단일 후보로 전체 이사회 조직회의에 추천한다는 데 국가들의 의견이 수렴된 것으로 전해졌다.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기관이었던 인권위원회를 유엔총회 산하기관으로 바꾸면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06∼2008년, 2008∼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이사국 임기를 지내고 있으며, 최근 재선돼 2018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권이사회는 지역·이슈별 특별보고관 제도나, 전 유엔 회원국에 대한 인권검토 시스템인 보편적 정례검토(UPR) 등을 통해 인권 증진을 독려하고 인권 침해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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