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크 인증 10개 기업 … 다로스‧다래월드‧더클링‧심원테크등 매출 10∼1,233%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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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ident 2017.08.01 14:29

■환경마크 인증 10개 기업 … 다로스‧다래월드‧더클링‧심원테크등 매출 10∼1,233%증가

환경경영/

환경마크 인증 10개 기업…매출도 지속가능성도↑

다로스‧다래월드‧더클링‧심원테크등 매출 10∼1,233%증가

기업의 행동을 유도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소비자다. 제품의 환경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소비자들 환경보전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기업에게는 소비자의 친환경적 구매 욕구에 부응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도록 유도해 지속가능한(sustainable) 생산과 소비활동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수단이 바로 환경부가 도입하고 있는 환경마크 제도다.             김지원 기자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현재는 유럽연합, 미국, 캐나다, 일본 등 40여개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4월부터 도입했다. 환경마크를 받으려면 신청한 제품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검증․시험검증, 적합성평가 보고서 작성 등을 거쳐 환경마크 기준에 적합한지를 인증 받아야 한다. 당시 82개이던 환경마크 인증 제품은 현재 1만5,468개로 늘었다. 생산기업도 92개사에서 현재 3,462개로 증가했다. 2004년에는 환경마크 제도를 근간으로 한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가 도입되었고, 녹색매장을 지정하고 그린카드도 시행해 민간의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도입 당시인 2004년 2,500억원에서 2015년에는 2조4,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환경마크는 녹색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매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유해성 등 소비자와 공동체가 위협받는 현재 환경마크의 중요성은 향후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인증마크 성공사례집 발간 : 10개 기업 성공담 포함

최근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하여 환경개선과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미래를 지키는 환경마크, 기업을 살리는 성공마크‘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세제, 포장지, 가구, 벽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호텔 등 10개 분야에서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한 대표적인 기업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사례집에 수록된 기업들은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한 이후 해당 제품 매출액이 최소 10%에서 최대 1,233%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친환경 기업의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주)다래월드, 다로스(주), (주)더클링, (주)우드메탈, 한화 L&C, 피닉스엔지니어링(주), (주)심원테크, (주)에버미라클, 셀파씨엔씨(주), 웨스턴조선호텔 서울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향균종이포장용기 제조 기술을 보유한 (주)더클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사업‘을 통해 환경마크를 취득하고, 해당 분야의 후발업체임에도 환경마크 취득 이후 매출이 252%나 증가하는 등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인증 취득 전인 2014년 2억원이었던 해당 제품 매출은 인증을 취득한 2015년에 4억원으로, 그리고 2016년에는 7억원으로 급증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기업들은 “환경마크 인증을 통해 제품의 친환경 성능 향상, 친환경 제품 이미지 강화, 소비자의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기업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환경마크 인증‘ 성공 사례로 선정된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소개한다.

 

▪ (주)다래월드 : 세제 / 대표이사 이정옥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친환경 세제(주방용‧세탁용)와 화장품이 주요 사업이다. 2014년 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 경기도 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다래월드의 환경마크 인증제품으로는 △친환경 주방세제 ‘숲속의아침‘ △친환경 식기세척기세제 ‘그린‘ △친환경 식기세척기세제 ‘에코‘가 있다. 제조과정에서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기능 포장재를 활용해 환경개선 효과를 높였다. 계면활성제의 생분해도 향상, 표준사용량 권고표시 등으로 수질오염물질 배출감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었다. 2001년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해 인증기준 충족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노력을 통해 제품의 환경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증 취득 전년도인 2000년 해당 제품의 매출액은 3000만원이었으나 2016년 4억원으로 1,233%가 증대되었다. 인증과 관련 이정옥 대표는 “인증기준이 엄격해 규격에 부합하는 원부자재 조달이 쉽지 않았다”며 “환경산업기술원과 수차례 상담을 진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또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세제는 세척력이 떨어진다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꾸준한 제품전시회 참여로 홍보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생협에 납품하면서 판로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 다로스(주) : 절수형 수도꼭지 / 대표이사 이덕규

2002년 창업했으며, 수전금구 및 위생도기 제조‧유통‧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로스의 환경마크 인증제품은 최대 토수 유량, 냉‧온수 혼합꼭지의 토수 유량과 온도조절 구조보완 등으로 효과적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위생안전기준을 맞추고 재료나 납 용출량 등을 낯추는 등 인체 유해물질 노출도 김소시킨 제품이다. 2013년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 취득 전년도 5억원이던 해당 제품 매출액은 2016년 19억원으로 280% 증가했다. 다로스는 환경마크 인증을 다수 획득한 중소기업으로 이슈화되며, 업계 내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인증 취득과 관련 이덕규 대표는 “자연친화적인 원료와 부자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원가상승이었다”고 말했다.

 

▪ (주)더클링 : 식품포장재 / 대표이사 조인영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식품 포장 종이용기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항균 종이포장용기 제조기술을 보유한 환경마크 인증기업이다. 제품제조 과정에서 자원의 재활용 향상을 위해 제지 표면 가공과 더불어 포장재료와 제품포장 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을 감소시켜 환경개선 효과를 높였다. 클링 신선 도시락을 2015년 최초 인증 받았으며, 인증취득 전년도 2억원이던 해당 제품 매출액은 2016년 7억원으로 252% 증대했다.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사업‘을 통해 환경마크를 취득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주)더클링은 인증 성과로 식품 용기의 특성에 부합하는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료조달체계 구축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사업 초기 제품 원료를 분석하고 공정별로 생산과정을 정리하는 일부터,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일에 대한 전략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 (주)심원테크 : 토너카트리지 / 대표이사 김준호

2002년 설립한 기업으로 레이저 프린터용 재제조 토너카트리지 및 컴퓨터 직접 생산이 주 사업 분야다. 이 회사의 재재조 토너카트리지는 공정과정에서 토너 구성재료 성분을 철저히 감별하여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폐제품을 수거하고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여 자원순환성을 향상시켜 환경개선 효과를 높였다. 2006년에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취득 전년도 약 1억원이던 해당 제품 매출액은 인증취득 후 9억2000만원으로 증대되었다. 환경인증을 통해 회사는 개발과정에서 자재구입 선별 등 제품의 환경성 개선을 위한 생산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 성과다. 김준호 대표는 “폐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생산 특성상 정상 자재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버려지는 자재가 다량 발생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복원기술 연구에 끊임없이 노력했고, 덕분에 불량률을 최소화하면서도 폐 카트리지의 재사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셀파씨앤씨(주) : 친환경 환기시스템 / 대표이사 김희식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열 회수 환기장치의 개발 및 제작이 주 사업분야다. 이 회사의 열 회수 환기장치는 제조단계에서 유해원소와 사용 금지 물질을 감소시켜 안정상을 높였다. 또한 공기통로 필터와 열 교환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열효율과 에너지 계수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에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 취득 전년도에 780만원이던 해당 제품 매출액은 2016년도에 6,050만원으로 증대했다. 셀파씨앤씨는 환경마크 인증 후에 소비자 신뢰도와 친밀감을 향상시켰고, 관련 산업분야의 협력 제의가 증가한 점, 그리고 지역구 시범사업의 참여자로 선정되어 제품성능 및 효과를 검증받고 우수 추천제품으로 인정된 점을 성과로 꼽았다. 인증과 관련, 김희식 대표는 “신규 신청시 기준서 및 절차서의 기준이 되는 별도 양식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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